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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전마마로 돌아오는 김혜수 “‘슈룹’은 너무나 새로운 사극”(종합)

중전마마로 돌아오는 김혜수 “‘슈룹’은 너무나 새로운 사극”(종합)

기사승인 2022. 10. 07. 1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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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수 /제공=tvN
배우 김혜수가 중전마마로 돌아온다.

오는 15일 첫 방송될 tvN 새 토일드라마 '슈룹'은 자식들을 위해 기품 따윈 버리고 사고뭉치 왕자들을 위해 치열한 왕실 교육 전쟁에 뛰어드는 중전의 파란만장 궁중 분투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특히 김혜수가 영화 '관상'(2013) 이후 오랜만에 선택한 사극으로 관심을 모았다.

김혜수는 7일 열린 온라인 제작발표회에서 "제 첫 연속극이 사극이었고 중간에 '장희빈'과 영화 '관상'으로 사극을 해왔다. 오랜만에 사극이긴 하지만 '슈룹'은 굉장히 신선했다. 조선시대 안에 가상 인물로 구성된 것도 신선했다. 퓨전보다는 전통 사극에 가깝지만 모든 공기가 새롭다. 캐릭터들도 생동력 있고 모던하다. 또 대본이 너무 재밌으며 작품의 톤앤매너가 신선하다. 기대가 컸다"고 말했다.

'슈룹'은 우산을 뜻하는 우리 말이다. 독특한 단어인 만큼 관심을 받았다. 김형식 감독은 "우산이 그렇 듯 자식들에게 닥쳐오는 비바람을 막아주는 엄마의 사랑이기도 하고, 사랑하는 내 사람들을 지키기 위한 의미를 담고 있기도 하다. 그 이면에는 또 우리들의 욕망이 숨어 있기도 하다. 욕망과 사랑이 부딪히는 순간에서 아이들도 어른들도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슈룹'이 우리 드라마에서는 누군가에게는 방패이기도 하고, 어떤 순간에는 창이기도 한 의미로 담아지지 않을까 싶다"고 설명했다.

김혜수가 '슈룹'에서 연기하는 중전 화령은 사고뭉치 다섯 왕자들로 바람 잘 날 없이 바쁜 중전이다. 기존에 역사극에서 볼 수 없었던 가상의 인물인 만큼 김혜수에게 신선함으로 다가왔다. 또 엄마로서 아이들을 대할 때, 남편이자 한 나라의 국왕을 대할 때, 자신을 위협하는 존재이자 시모인 대비를 대할 때 등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에 대해 김혜수는 "배우가 한 역할을 통해 넓은 스펙트럼의 연기를 할 수 있는 건 도전할 만한 욕망이 끓어오른다. 이번 작품을 하면서 많이 배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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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룹' 포스터 /제공=tvN
특히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건 김혜수의 포스터다. 포스터에는 자신의 어깨는 다 젖었지만 아이는 젖지 않게 하기 위해 우산을 씌우고 있는 김혜수의 모습이 담겼다. 김혜수 역시 이번 포스터에 대한 만족감이 크다고 밝혔다. "포스터가 가지는 기능적인 작업이 있다. 우리 '슈룹' 포스터는 그 기능을 200% 충실했다고 본다"며 "아이는 엄마를 바라보고 성장하지만, 그 궁에서 혼자 살아남아서 이끌어 갈 인물이 된다. 그 우산 속에서 아이와 엄마가 함께 따로 같이 성장하는 이야기라는 게 함축적으로 보여진다. 최근 작업한 포스터들 중에 정말 절묘한 콘셉트였다"고 말했다.

함께 출연한 배우들은 김혜수와의 작업에 기대가 컸다고 전했다. 계성대군 역의 유선호는 "촬영하면서도 김혜수 선배님과 연기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았다. 감정이 깊어 걱정이 되는 장면이 있었는데 선배님과 연기를 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나오는 것들이 있더라. 말로 표현하지 못할 무언가를 많이 깨닫고 배웠다"고 말했고 성남대군 역의 문상민은 "김혜수 선배님이 촬영 전부터 미리 연락을 주고 신에 대해 이야기를 하면서 긴장이 많이 풀렸다. 촬영장에서도 늘 편안하고 좋은 분위기"라고 전했다.

특히 영화 '도둑들' 이후 오랜만에 김혜수와 재회한 대비 역의 김해숙은 "'도둑들'에서도 김혜수와 호흡했을 때 굉장히 짜릿했다. 김혜수는 정말 인품이 훌륭한 배우다. 다시 만나 같이 연기를 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너무 많이 기대했었다. 작품에서도 함께 나오는 장면이 많은데 쉽지 않은 장면이다. 서로의 에너지가 없으면 결코 좋은 장면이 나올 수 없다. 그런데 촬영이 끝나고 나면 희열이 느껴진다. 배우로서 이런 감정을 느끼는 건 굉장히 오랜만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화령은 여러 모습이 있는 인물이다. 연기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가 소화할 수 있는 역할이었다. 저희 제작진은 모두가 김혜수 배우를 생각했다. 결국 선택을 받아 더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슈룹'은 오는 15일 오후 9시 1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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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선호(왼쪽부터), 문상민, 김혜수, 김형식 감독, 최원영, 김해숙, 옥자연 /제공=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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