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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중소·벤처기업 위해 15조 혁신성장펀드 조성

금융위, 중소·벤처기업 위해 15조 혁신성장펀드 조성

기사승인 2022. 11. 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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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원회가 중소·벤처기업을 위해 15조원 규모의 혁신성장펀드를 조성해 지원한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24일 마포 프론트원을 방문해 벤처기업인, 벤처투자업계, 금융권과 함께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지원 방안을 밝혔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혁신성장펀드를 5년간 총 15조원 규모로 조성해 반도체, 인공지능(AI) 등 신산업 분야의 중소·벤처기업을 지원하고 벤처기업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하는데 필요한 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책금융기관에서는 재무제표와 담보가치에서 벗어나 성장성 중심의 심사를 통해 창업 및 벤처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6조3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특히 기업은행은 벤처기업들이 초기 투자유치 이후 후속투자를 받기까지 자금이 부족한 기간에 시중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일반 대출에 0% 금리의 신주인수권부사채를 결합한 실리콘밸리은행식 벤처대출을 도입할 방침이다.

또한 업종별 특성을 반영한 표준평가모형을 통해 기술특례상장평가를 내실화함으로써 혁신기업의 상장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날 벤처업계는 "벤처시장의 유동성이 빠르게 위축돼 성장에 필요한 충분한 자금 조달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혁신을 추구하는 초기 기업일수록 자금조달의 애로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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