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타트업파크 ‘스케일업 챌린지랩’ 프로그램 성료…매출 134억원·특허 62건

기사승인 2022. 11. 3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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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 대학, 4차 산업혁명·바이오 분야 스타트업 제품·서비스 실증 지원
인천 스타트업파크
인천스타트업파크 전경./제공=인천경제청
인천스타트업파크의 '스케일 업(Scale-Up) 챌린지랩' 프로그램에 참여한 올해 스타트업 기업들의 성과가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기업은 모두 32개 스타트업으로 △매출 134억원 △고용 194명 △특허 62건 △투자 80억원의 성과(잠정)를 거뒀다.

2020년 처음 시작된 이 프로그램은 인천스타트업파크와 특화 인프라를 보유한 대학이 협력, 4차 산업혁명 및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 및 서비스를 실증 지원하는 것이다.

협력 대학은 △인천대(스마트시티 분야) △인하대(바이오) △세종대(빅데이터·인공지능(AI)) △연세대(글로벌 진출) △유타대(글로벌 바이오) △청운대(브랜딩·디자인) △서울대(미래 모빌리티) 등 7곳이다. 이 가운데 서울대 미래 모빌리티기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참여해 지원 프로그램 규모가 확대됐다.

대학별 추진 성과로 인하대는 인하대병원과 연계해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한 전임상(동물)실험을 지원했다. 소량의 말초 혈액 검사로 대장암 전암, 재발, 전이 조기예측 시스템의 유효성을 검증한 ㈜팀바이오는 이번 전임상시험 결과를 통해 바이오협회 IR 멘토링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6억원 상당의 국가 연구개발 사업을 수주했다.

세종대 인공지능융합연구센터는 빅데이터·AI 분야 스타트업의 사업화, 기술 고도화 및 정부 기술과제 연계 컨설팅을 지원했다.

인공지능 1인 테니스 훈련 시스템을 개발한 ㈜큐링이노스는 이번 지원을 통해 스트로크를 유형에 따라 분류할 수 있는 AI모델을 개발, 적용했다. 이를 토대로 국내특허 출원 3건, 등록 3건, 미국특허 1건을 각각 출원하는 성과를 냈다.

연세대는 교내에 구축된 'DFK(산학협력 프로젝트를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인 DFGN 소속 대학들과 연계해 지원하는 연세대 학내 기관)'를 통해 글로벌 진출을 필요로 하는 스타트업의 제품·서비스에 대해 해외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전문가 심층 인터뷰, 현지 잠재고객 대상 사용성 평가를 지원했다.

시간제 온라인 단순업무 맞춤 인재 매칭 플랫폼을 개발한 ㈜이지태스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미국 현지인을 대상으로 한 현장 사용성 평가를 지원받았고 이를 바탕으로 올해 TIPS 선정, 대한민국 굿컴퍼니 굿 플랫폼 대상 수상, 시드투자 유치 성공의 성과를 거뒀다.

서울대는 시흥캠퍼스에 구축된 자율주행 테스트트랙을 활용, 미래 모빌리티 관련 스타트업의 실증을 지원했다.

유통, 물류, 모빌리티 배차 시스템 및 복수 경유지 최적화 플랫폼을 개발한 ㈜위밋 모빌리티는 이 사업을 통해 국토부가 주관한 넥스트챌린지 아시아에서 대상을 수상해 국토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4차 산업혁명 및 바이오 분야 스타트업을 지원한 결과 많은 성과가 있었다"며 "내년에도 각 대학과 적극 협력해 인천 경제의 미래이자 청년 일자리 해법인 스타트업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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