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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 마스크 1월 말에 벗을까?…전문가들 “시기상조”

실내 마스크 1월 말에 벗을까?…전문가들 “시기상조”

기사승인 2022. 12. 07.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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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15일 공개토론회서 논의
전문가들 “아직 실내마스크 해제 일러” 당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7만명대<YONHAP NO-2128>
7일 서울 마포구 보건소 코로나19 선별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 논의는 최근 대전과 충남이 이를 강하게 요구한 데서 촉발됐다. 대전은 자체 행정명령을 통해 내년 1월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할 가능성을 밝혔고, 김태흠 충남지사도 "마스크 착용을 자율에 맡기는 게 바람직하다"며 실내 마스크 해제 움직임에 동참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오는 9일 열리는 중대본 회의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정방향을 논의하고, 15일 공개토론회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이달 말까지 최종 조정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번 겨울이 재유행의 마지막 고비로 예상되는 만큼, 전국적으로 단일한 방역체계를 유지하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실내 노마스크 기준을 정하는 지표에는 신규 확진자 수와 추가백신 접종률, 중증화율·사망자 수 감소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7차 유행은 2주 넘게 증감을 반복하며 정체기에 들어섰다. 최근 1주간 주간 일평균 확진자는 5만 3072명으로, 전주 대비 930명 줄었다. 다만 추가백신 접종속도는 더딘 상황이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전날 "실내 마스크를 벗는다면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것인 만큼,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며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를 위한 조건으로 방역당국이 목표로하는 동절기 추가백신 접종률과 중증화율·사망자 수 하락 등을 제시했다.

그러나 방역전문가들은 실내 마스크 착용해제 시기에 대해 이번 겨울은 '시기상조'라고 입을 모았다. 코로나19 겨울철 재유행 증가세가 심화되고 있고,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는 이유를 들고 있다.

특히 고령자를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게 나타나는 점도 실내마스크 해제를 어렵게 하는 요인이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인구 10만명당 코로나19 누적 사망률은 59.4명(치명률 0.11%)으로, 연령대가 높을수록 사망률과 치명률이 높았다. 80세 이상의 누적 사망률이 863.8명(2.07%)으로 가장 높았고, 이어 70대 188.2명(0.48%), 60대 49.3명(0.12%) 순이었다.

김우주 고려대 감염내과 교수는 실내 마스크 의무해제 시기와 관련해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가 속출하고 있기 때문에 지금은 아니고, 이번 겨울은 더욱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역시 "이번 주가 다시 증가 추세기도 하고, 지금은 중증화율이나 사망률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만약 지금 해제하게 되면 의료현장에 상당한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가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를 해제 한다고 해도 법적인 책임을 안 지겠다는 거지, 마스크 착용 권고는 유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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