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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작년 하반기 마약 집중단속···검거 5702명

경찰 작년 하반기 마약 집중단속···검거 5702명

기사승인 2023. 01. 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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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근 청장 공약 사안···지난해 8월부터 연말까지 집중단속
지난해 대비 검거 인원 38.2% 증가
클럽·유흥업소 대대적 단속···377명 검거, 지난해보다 11.4배
액상대마 압수
경찰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마약류 집중단속을 통해 압수한 액상대마 사진 / 사진=경찰청
경찰이 윤희근 청장 취임 공약인 마약류 집중 단속을 통해 지난해 하반기 5700여명을 검거하고 791명을 구속했다. 특히 클럽·유흥업소 일대를 대대적으로 단속했다.

29일 경찰청은 이 같은 '마약류 사범 집중단속' 결과를 발표했다.

윤 청장은 지난해 8월 취임하면서 국민 체감 약속 2호로 유흥가 밀집지역을 대상으로 한 마약류 범죄를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청 국가수사본부(형사국)는 전담반을 구성,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유통·투약행위 등에 대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5개월간 집중단속을 실시했다.

단속 대상은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유통·투약행위 ▲인터넷(다크웹)·가상자산을 이용한
유통행위 ▲마약류 제조·밀수·유통 등 공급행위 ▲국내 체류 외국인에 의한 유통행위 등이었다.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을 통해 마약류 유통 및 투약 사범 등 5702명을 검거해 이 중 791명을 구속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한 4125명 대비 38.2% 늘었다. 지난해 검거 인원은 1만2387명으로 전년보다 16.6%(1761명) 증가해 역대 최다 검거 인원을 기록했다.

특히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에서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범죄에 대한 관계기관 합동점검 등 대대적 단속을 시행했다.

이에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 377명을 검거해 지난해 같은 기간 검거 인원 33명 대비 11.4배 늘었다. 클럽·유흥업소 일대 마약류 사범 검거 인원은 2021년 161명에서 지난해 454명으로 증가했다.

인터넷·SNS 등 비대면 거래 마약류 사범은 1495명 검거했다. 전체 검거 인원 가운데 26% 수준이다.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운영해 다크웹·가상자산 이용 마약류 사범 533명도 검거했다. 또한 마약류 판매·제조·밀수 등 공급 사범 1284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상반기에 다크웹·가상자산 전문수사팀을 전국 시도경찰청에 확대 운영하고, 전문수사관 채용·교육과정 신설 등 전문성을 높일 계획이다.

경찰청 관계자는 "마약류 범죄 근절을 위한 관련 법령 제·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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