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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드테크·그린바이오 육성…식품산업 1100兆로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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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6. 28. 16:49

농식품부, 4차 식품산업 진흥계획 발표
라면 등 수출 유망품목 'K브랜드' 지정
미식 관광상품 조성·신시장 개척 지원
"4년 내 농식품 수출액 150억 달러 달성"
정황근 장관
정부가 오는 2027년까지 농식품 수출액 15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와 K-브랜드 발굴에 나선다. 이를 통해 현재 656조원 규모인 식품산업을 오는 2027년까지 1100조원 규모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한류를 타고 전 세계적으로 불고 있는 K-푸드 유행을 선도해갈 수 있는 종합적인 지원책을 마련한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농식품부)는 28일 이 같은 내용의 '제4차 식품산업 진흥 기본계획'(2023∼2027년)을 발표했다.

농식품부는 첨단기술로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푸드테크 산업 활성화와 K-푸드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에 주력했다. 대표적으로 중소식품사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푸드테크 혁신클러스터'(가칭)를 지정·육성하기로 했다.

세부적으로 보면 푸드테크 10대 핵심기술 중에서도 지역별 특화 분야를 선정해 지역 내 기업, 대학, 연구기관이 공동으로 연구개발(R&D)을 추진하고 기술 실증을 진행하기로 했다. 이 같은 핵심 기술에는 △세포배양식품 생산기술 △식물기반식품 제조 △간편식 제조 △식품프린팅 △스마트 제조 △스마트 유통 △식품업사이클링 △식품커스터마이징 △친환경포장 △식품로봇 분야를 꼽았다. 최근 다양화되는 식품 소비 패턴을 반영한 것이다.

정부는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 등의 영향으로 간편식·메디푸드·기능성식품 등 신 식품 시장이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기능성 식품과 고령친화식품, 환자 맞춤형 식품 개발 등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제품군을 늘려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농식품부는 라면, 배 등 수출 유망품목을 'K-브랜드'로 육성하고, 현재 연간 수출액이 1억 달러 이상인 품목을 기존 11개에서 2027년 20개로 확대한다. 특히 수출통합조직을 만들어 운송사와 운임 협상을 통해 물류비를 최대 30% 절감할 수 있도록 해 우리 기업의 수출경쟁력을 강화한다. 육성된 기업들이 신시장 개척에 성공할 수 있도록 이들 기업에 바이어 초청 상담회(BKF), 식품박람회 참여 기회 등도 적극 연결하기로 했다.

또 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2027년까지 미식 관광상품인 'K-미식벨트'를 15개 조성하고, 해외 우수 한식당 지정을 확대해 국산 식재료 수출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김치·전통주·장류 등 전통식품 산업 활성화 기반도 마련한다. 특히 전통주 중에서 명주를 육성해 수출상품으로 키우고 장류도 소스화시켜 활용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앞서 간장을 활용한 '돼지갈비 소스'를 개발해 축산물 비선호 부위인 뒷다리살 등으로 만든 밀키트에 활용해 성공한 사례들이 나왔다.

정부는 인력·자금·원재료·R&D 등 중소 식품·외식기업이 겪는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경영 지원에도 힘쓰기로 했다. 외국인력 고용 규제를 완화하고 청년 인턴을 지원하는 등 인력난을 해소하고 안정적인 원재료 공급 기반 마련도 지원한다. 식품기업과 농가 간 지속가능한 계약재배 체계를 구축하고, 식품 원료 및 소재의 국산화를 지원해나갈 계획이다.

김인중 농식품부 차관은 "식품산업은 국민 생활과 밀접한 중요 산업이자, 차세대 대표 수출산업"이라며 "국가 경제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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