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술사업자 투자·경영 지원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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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2023년도 제3차 이사회 회의록'에 따르면, 김성태 기업은행장 등은 지난 5월 26일 이사회에서 'IBK벤처자회사 신설안'을 의결했다. 신기술사업자에 대한 투자·경영 및 기술 지도를 지원하기 위해 벤처자회사 설립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연내 설립을 목표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기업은행의 준비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구체적으로 기업은행은 벤처자회사 설립을 통해 혁신 기업에 대한 컨설팅·네트워킹 등 보육 지원과 1000억원 규모 펀드 조성·투자를 추진할 방침이다. 벤처펀드를 운영해 주도적으로 투자 분야를 선정하고, 금융 지원을 공급한다는 것이다.
정부 차원의 지원사격도 이어진다. 금융위원회와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 4월 정부서울청사에서 기업은행의 벤처투자 자회사 설립을 공식화한 바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지원을 펼치고, 펀드를 조성해 투자를 한다는 내용이 골자"라며 "금융위와 소통 끝에 '혁신 벤처·스타트업 자금지원 및 경쟁력 강화 방안'도 발표했다"고 설명했다.
성장기업에 대한 금융 지원은 기업은행의 '혁신기업 지원' 경영 철학과도 맞닿아 있다. 정책금융기관으로서 성장 유망 기업과 벤처 기업을 집중 지원해 지속가능한 미래지향적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시장 실패 가능성이 큰 창업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하면 기업들이 성장하는 경로가 구축될 것이라는 게 기업은행의 복안이다.
김 행장도 지난 4월 취임 100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벤처자회사는) 신기술금융사 형태로 생각하고 있지만,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이라며 "벤처 기업 투자 시장에 자금이 고갈된 상황에서 기업은행이 과감한 투자를 통해 마중물 역할을 한다면 벤처 기업의 탄생부터 성장하는 경로가 원활히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