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의회 대회의실에서 열린 보고회에는 황은화·박태순·유재수·한명훈·한갑수·이혜경 안산시의회 의원을 비롯해 용역사 및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외국인주민행정과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앞서 '다문화를 품은 안산'은 지난 5월부터 외부용역을 통해 '상호문화도시 안산 다문화 사회 연구'를 주제로 연구용역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중간 보고회를 통해 용역 방향 전반을 재검토했다.
용역 자료에 따르면 안산에는 올해 6월 기준 등록외국인 5만 594명, 외국국적동포 4만10567명으로 외국인 비중이 시 전체 인구에서 12.7%를 차지하고 있다.
외국인 중에서는 한국계 중국인과 중국인이 각각 50.6%와 11%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호문화주의에 대해서는 문화적 차이를 인정하는 것을 넘어 문화 간의 상호 작용을 촉진하는 사상이나 정책으로 보고, 그 선진 사례로 캐나다와 호주, 스웨덴, 노르웨이 등의 해외 국가들과 서귀포, 광주, 부산 등의 국내 도시들이 추진하고 있는 관련 사업을 꼽았다.
보고를 받은 의원들은 더욱 구체적인 사례 분석을 통해 안산에 접목 가능한 대안을 도출할 것과 의원연구단체가 추구하는 본질적 목표에 부합하는 연구를 당부했다.
특히 지역 내 다문화 현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실태에 대한 신뢰할 수 있는 조사를 실시해 연구의 실효성을 높이고 관련 조례 발의를 위한 기초 자료를 마련해야 한다는 점을 용역사에 강조하기도 했다.
황은화 대표의원은 "그동안 외부 용역 업체의 연구용역과 의원연구단체의 자체 활동 등 투 트랙으로 활발한 연구를 벌여왔다"면서 "남은 연구 기간에도 의원들과의 협력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연구 과제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