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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 ‘정상화’…2024년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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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3. 08. 29. 10:34

인천시-도시공사(iH)-(주)인천로봇랜드, 합의약정 맺고 iH 공동사업 참여 기반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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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구 로봇랜드 조성 부지./인천시
14년 넘게 표류하고 있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합의가 이뤄지면서 사업 추진에도 속도가 붙게 됐다.

인천시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인천도시공사, ㈜인천로봇랜드(특수목적법인)와 합의약정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합의 내용에 따르면 토지주인 인천도시공사는 인천시와 함께 공동사업시행자로 참여해 조성실행계획 변경 등의 인허가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인천로봇랜드는 사업시행자가 위탁하는 범위 내에서 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조성·관리·운영 등의 업무와 테마파크(유원시설)에 대한 사업계획 등을 수립한다.

㈜인천로봇랜드의 민간투자자는 경제자유구역법에서 허용되는 범위 내에서 필요한 용지를 매입할 권리를 가질수 있으며, 테마파크 개발과 공익시설 공사에 우선적으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유정복 시장은 "인천로봇랜드를 국내 최대 로봇산업의 혁신 클러스터로 조성하려면 원스톱 인프라 구축과 산·학·연·관 통합과 로봇 기업 지원 등 꾸준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이번 합의약정 체결로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이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각 기관들이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인천로봇랜드는 청라국제도시에 사업비 7113억원을 들여 76만9279㎡의 규모로 산업용지, 업무용지, 로봇체험시설, 상업시설 등으로 구성돼 있다.

향후 산업통상자원부에 조성실행계획 변경 승인 등 후속 행정절차를 준비해 내년 기반시설공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시는 올해로 사업기간이 만료되는 인천로봇랜드 조성사업의 사업기간을 오는 2026년까지 연장하는 신청을 산업통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지난 2009년 7월 SPC 설립으로 본격화했으나 부동산 경기침체와 함께 부지 매입 등에서 관계기관 협의가 지연하면서 14년째 지지부진했다.

인천로봇랜드는 현재 1단계 사업으로 2017년 6월 준공한 로봇타워와 로봇 R&D센터 등 공익시설 2개 동만 운영 중이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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