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상장 기업 증가…4분기 반전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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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IR큐더스에 따르면 올해 3분기 신규 상장기업(스팩, 재상장 제외)은 19개로 작년 3분기 16개보다 증가했다. 3분기 누적으로 봐도 상장기업은 52개사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개가 증가했다.
그러나 공모 금액 규모는 큰 폭으로 축소됐다. 올 3분기 공모 금액 총합은 1조73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6% 감소했다. 작년 실적에서 최대어 LG에너지솔루션(12조7500억원)을 제외한다고 해도 공모 규모는 30% 이상 줄었다.
이는 '중소형 중심' 상장이 올해 3분기에도 지속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그동안 공모시장은 금리 불확실성 등 여러 외부 변수로 인해 대형주보다 주가 변동성이 커, 상대적으로 시세차익 수익 가능성이 높은 중소형 중심으로 이뤄져왔다.
실제 3분기까지 신규 상장기업 총 52개 중 공모 규모가 500억원 미만인 기업은 77%에 달했다. 반면 1000억원이 넘는 기업(리츠 제외)은 파두 단 1개에 불과했다. 500억~1000억원 사이 기업은 6개로 역시 많지 않았다. 작년 3분기 역시 중소형 중심으로 상장이 진행됐으나 공모규 모가 1000억원이 넘는 기업은 5개로 올해보다는 많았다.
다만 4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큰 상황이다. 9월 들어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들의 결과가 좋으며, 여기에 최대어 두산로보틱스 효과로 인해 대형주의 연내 상장이 이뤄질 가능성이 커졌다.
지난달 IPO 수요예측을 진행한 기업들 중 결과가 나온 인스웨이브시스템즈, 아이엠티, 밀리의서재, 한싹, 레뷰코퍼레이션, 두산로보틱스는 모두 공모가를 희망범위 상단 이상으로 확정했다.
이미 상장한 인스웨이브시스템즈와 밀리의서재 주가는 상장 당일 시초가 대비 각각 50.4%, 78.7% 오르면서, '수요예측 흥행→상장 후 주가 상승'이라는 공식을 보여줬다.
오는 5일 코스피 시장에서 거래가 시작되는 두산로보틱스는 상장날 주가가 가격제한폭 상한인 공모가의 400%까지 오르는 '따따상'이 전망되고 있다. 두산로보틱스는 수요예측 흥행에 이어 일반 청약에서 올해 최대 증거금인 33조1093억원을 모으는 등 기대가 크다.
특히 두산로보틱스의 흥행은 코스피 진출을 노리는 대형주의 연내 상장으로 이어질 수 있다. 현재 SGI서울보증보험, 에코프로머티리얼즈, 에이피알, 디에스단석 등이 코스피 상장을 준비 중이다. 이 중 증권신고서가 나온 SGI서울보증보험과 에코프로머티리얼즈는 공모 규모가 희망밴드 하단 기준 각각 2700억원, 5000억원을 넘어서는 대형주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3분기 기준 40개 기업이 IPO를 위한 청구서 제출 및 심사 승인 대기 중으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하는 기업이 증가했다"며 "두산로보틱스의 흥행으로 인해 남은 하반기 IPO 시장 전망은 맑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