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역시 이 사실 직시, 12~13일 시 주석 방문
양국 관계 완전 새 단계 진입, 한국 긴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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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관계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12일 전언에 따르면 이 단정은 이날 시진핑(習近平)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과 보 반 트엉 국가주석 초청으로 이틀 일정의 베트남 국빈 방문에 나선 사실에서 우선 분명히 확인된다고 할 수 있다. 2015년과 2017년에 이어 세 번째 방문에 나선 시 주석이 두 당정 최고 지도자와 회담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팜 민 찐 총리, 브엉 딘 후에 국회의장과도 만나 양국 친선을 더욱 다질 행보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시 주석이 국빈 방문에 오른 12일 베트남 당 기관지 인민보에 기고한 '전략적 의미를 지닌 중국과 베트남의 운명공동체 구축'이라는 제목의 글 역시 거론해야 할 것 같다. "함께 손을 잡고 현대화를 향한 새 장을 열자"면서 끈끈한 협력을 강조, 양국의 관계가 최상의 단게에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했다. 친척과 이웃집에 나들이하는 기분이라는 감상까지 소개한 것을 보면 극도로 좋아진 양국 관계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그의 진정성이 진짜 느껴진다고 봐도 괜찮을 듯하다.
중국 내 분위기 역시 양국 관계가 최고 단계에 이르렀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는 것 같다. 환추스바오(環球時報)를 비롯한 매체들의 보도 내용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동지에 더해 형제 관계로까지 발전하게 됐다"면서 일제히 시 주석의 베트남 방문이 적절한 시기에 이뤄지게 됐다는 식으로 극찬하고 있다.
비록 한때 서로 총부리를 겨누기는 했으나 사실 양국은 사이가 나쁘다면 이상하다고 해야 한다. 무엇보다 지구촌에 몇 안 되는 사회주의 국가라는 동질성을 서로 끈끈하게 공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지 않나 싶다. 게다가 15년 전에는 구원을 완전히 툴툴 털고 전면적 전략 협력 동반자 관계를 수립하기도 했다. 시 주석이 인민보 기고문에서 "양국은 평화와 안녕을 수호하고 발전과 협력을 모색했다. 인류 운명공동체를 건설하는 밝은 길을 걸어왔다"고 강조한 것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니다.
양국은 지난해 상호 교역액이 1756억 달러(228조원)에 이른 현실 역시 직시해야 하는 입장에 있다. 관계를 더욱 강화하는 것이 국익에 엄청나게 도움이 된다. 이외에 미국조차 접근 유혹을 느끼는 베트남의 동남아에서의 독보적인 위상도 양국의 관계를 더욱 끈끈하게 만드는 요인이라고 할 수 있다. 우선 중국 입장에서는 잠재적 적국인 미국 견제를 위해 베트남의 손을 잡아야 한다는 얘기가 될 수 있다. 베트남 역시 미중 사이에 양다리를 걸치는 것을 굳이 마다할 이유가 없다.
중국과 베트남의 관계는 앞으로 더욱 강화될 가능성이 높다. 서로에 대한 시각이 시간이 갈수록 유연해지는 현실을 보면 분명 그렇다고 할 수 있다. 국제사회에서의 위상이 갈수록 애매해지는 한국이 벤치마킹해야 하는 국익 우선 외교 전략을 양국 모두 노련하게 적극 추진한 결과라고 해야 할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