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나이키-타이거 우즈, 27년 광고 계약 종료...“새로운 장 시작할 때”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109010005114

글자크기

닫기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승인 : 2024. 01. 09. 06:56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나이키-타이거 우즈, 후원 계약 종료
우즈 에이전트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
타이거 "놀라운 순간, 추억...다른 장 있을 것"
나이키 "도전에 감사...골프 재정의, 모든 스포츠 장벽 허물어"
CHT-GLF-SPO-USP-PNC-CHAMPIONSHIP-FINAL-ROUND
타이거 우즈와 그의 딸 샘 우즈가 2023년 12월 17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칼튼 골프 클럽에서 열린 PNC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경기를 펼치고 있다./AFP·연합뉴스
미국 스포츠용품 기업 나이키와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27년에 걸친 광고 계약을 종료했다.

우즈의 에이전트인 엑셀스포츠의 마크 스타인버그는 1996년 우즈가 프로로 전향한 후 8개월 만에 이미 4번의 우승과 마스터스 우승이라는 획기적인 기록을 세우면서 시작된 나이키와의 계약이 종료됐음을 확인했다고 AP통신이 8일(현지시간) 전했다.

스타인버그는 AP에 "이제 다음 장으로 넘어갈 때"라며 "놀라운 여정, 훌륭한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우즈도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27년 전, 나는 운 좋게도 전 세계에서 가장 상징적인 브랜드 중 하나와 파트너십을 시작할 수 있었다"며 "그 후의 날들은 놀라운 순간과 추억으로 가득 차 있었다"고 회고했다.

우즈는 나이키 관계자들에게 사의를 표한 뒤 "사람들이 또 다른 장이 있느냐고 물을 것"이라며 "'그렇다' 분명히 또 다른 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나이키도 인스타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타이거, 이는 굉장한 라운드였다"며 "타이거, 당신은 경쟁·고정관념·관습·낡은 사고방식에 도전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당신은 골프계 전체에, 우리에게, 무엇보다 당신 자신에게 도전했다"며 "그 도전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나이키는 우즈를 "전 세계가 지금까지 본 가장 위대한 선수 중 한명"이라며 "파트너십 과정을 통해 우리는 타이거가 골프라는 스포츠를 재정의했을 뿔 아니라 스포츠 전체의 장벽을 무너뜨리는 과정을 목격했다"고 강조했다.

우즈는 전례 없는 미국 아마추어 3연패를 달성한 후 1996년 프로로 전향하면서 당시로서는 충격적인 금액인 5년 4000만달러에 나이키와 계약했다.

나이키는 2009년 혼외관계 스캔들로 많은 주요 기업이 우즈에 대한 후원 계약을 해지했을 때도 우즈 편에 섰고, 우즈도 나이키가 2016년 골프 장비 사업에서 철수했을 때 새로운 골프 클럽을 찾았지만 코스에서는 나이키 용품을 계속 착용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했다.

지난해 말 48세가 된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18승)에 이어 두번째 많은 메이저대회 15승을 비롯해 통산 82승으로 샘 스니드와 타이를 기록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수년간 5번의 허리 수술과 재활한 왼쪽 무릎 파열, 2021년 교통사고 등으로 다시 '그린 재킷'을 입을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하만주 워싱턴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