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https://img.asiatoday.co.kr/file/2024y/02m/13d/2024021301000971400054521.jpg) | 한동훈,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 | 0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국회사진취재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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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와 관련해 "이재명 대표의 더불어민주당에서 조차 출마해서 배지 못 다는 조국 전 법무부장관이 뒷문으로 우회해 배지 달게 하는 게 바로 이 제도"라고 직격했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 출근길에 기자들 만난 자리에서 "조 전 장관은 비난하고 싶지 않다. 의원이 되고 싶을 것이다. 문제는 준연동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조 전 장관은 우리가 주장하는 병립형 제도에서는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없다"면서 "이재명 대표이 이끄는 민주당이 지금 야합으로 관철하려 하는 소위 말하는 준연동 제도 하에서는 이 틈이 보인다.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 배지를 달 수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선거제가 국민의 의사를 반영할 수 있는 제도인가"라면서 "아니면 조 전 장관이 국회의원 되는 것을 엄두도 못내는 제도가 국민의 의사 제대로 반영하는 제도인가"라고 반문했다.
한 위원장은 "조 전 장관은 민주당으로도 못 나온다. 이재명 대표 때문에 도덕적으로 극단적으로 낮아져있는 민주당에서조차 출마해서 배지를 달 수 없다"며 "준연동형 제도하에서 라면 민주당의 사실상의 지원으로 조 전 장관은 4월에 국회의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어떻게 보면 조 전 장관 같이 절대로 국회의원이 될 수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될 수 있는 마법같은 제도"라며 "이 마법 같은 제도를 누가했나. 이재명 대표와 민주당이다. 그에 대한 확실한 평가를 받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선거제는 누구를 당선되게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대로 당선되지 않아야 하는 사람을 절대로 당선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한 제도"라며 "민주당이 추진 중인 제도는 그렇지 않은 제도다"고 목소리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