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금 전액 장애인 직원 임금으로 사용…기증자 연말소득 공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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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시는 '제4회 안 쓰는 물품 기증하기 행사(굿윌데이)'에서 의류, 잡화 등 총 2861점을 장애인 직업재활시설에 보냈다고 25일 밝혔다.
굿윌데이 행사는 장애인 자립을 돕고 환경을 살리기 위해 개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행사는전날 오전 시청 로비에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119명의 직원이 집 안에 묵혀뒀던 의류·잡화·도서·가전 등을 행사장으로 가져와 기증했다.
기증한 물품 2861점을 재판매 단가로 환산하면 1010만9200원 상당이다.
기증 물품은 지역 내 중앙동, 성남동, 이매동 등 3곳 굿윌스토어(장애인 보호 작업장)에서 근무하는 64명 장애인의 손질 작업을 거쳐 해당 매장에서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한다.
수익금 전액은 굿윌스토어 장애인 직원들의 임금으로 사용되며, 물품 기증자는 연말정산 때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는 ESG 실천 방안의 하나로 지난해 11월부터 시청, 구청, 보건소 등을 돌며 굿윌데이를 운영하고 있으며, 시청에서 열린 첫 행사 때에는 75명이 총 2001점을 기증했다.
이어 올해 1월 분당구청과 분당구보건소에서 열린 굿윌데이 행사를 개최했으며, 4월에는 수정구청에서, 5월 이후에는 성남시 산하기관에서 물품 기증 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 장애인복지과 관계자는 "굿윌데이 행사는 장애인의 자립을 돕고, 환경을 살리는 행사"라면서 "물품 기증 행사를 지속해 친환경 경영과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조직 문화를 확산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