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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필리핀서 현지 면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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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 박영만 기자

승인 : 2025. 04. 04. 15:55

우수 계절근로자 120명 최종 선발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필리핀 현지방문
경북 청도군 대표단(단장 손형미)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을 위해 필리핀 산토토마스시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신규 체결하고 함께 기념촬영했다/청도군
경북 청도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도입을 위해 필리핀 지자체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근로자 면접 및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청도군은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3일까지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로 구성된 대표단은 지속적인 인력 수요에 대응하고 다양한 인력풀을 구축하기 위해 산토토마스시를 방문해 업무협약을 신규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의회에는 산토토마스시 시장을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해 3개월 계절근로자들의 신규 도입과 청도군의 고용조건, 근로환경 등에 대해 협의하고 향후 계절근로자 관리 및 이탈 방지 대책에 관한 심도있는 논의를 거쳐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또 청도군 대표단은 필리핀 카빈티시를 방문해 2025년 하반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에 참여하기를 희망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기본교육 및 최종면접을 진행했다.

이날 최종면접에는 총 1500여 명의 근로자가 지원했으며 이 중 카빈티시 자체기준에 맞춰 1차로 선발된 150명의 근로자를 대상으로 신분확인, 체력 테스트, 색각 검사, 근로기준법 등에 대해 설명한후 성실하고 우수한 계절근로자 120명을 최종 선발했다.

최종 선발된 근로자들은 한국에서의 원활한 적응을 위해 한달 간 기초 한국어 교육을 포함해 농작업 교육, 이탈 방지를 위한 사전 교육 등을 의무적으로 받게 되며, 이러한 체계적인 선발 과정을 모두 거친 근로자들은 오는 10월경 한국에 입국해 감, 딸기, 미나리 등 일손이 부족한 청도군 농가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

아란틀리 아로요 카빈티시 시장은 "청도에서 계절근로자로 참여하고 있는 우리 근로자들을 따뜻한 마음으로 받아주고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주어 감사하다며, 카빈티시에서는 계절근로에 참여하고 싶은 주민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 많은 기회를 통해 한국을 방문하여 청도군의 우수한 농업 기술을 배울 수 있게 되기를 희망한다"라고 전했다.

김하수 군수는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 지자체 간의 우호협력 관계가 더 단단해지기를 희망하고, 인력난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가 필요한 시기에 원하는 인력을 고용할 수 있도록 3개월 계절근로자를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농가가 겪고 있는 어려움이 조금이라도 해결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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