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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인천] 남동구, 폐현수막 친환경 고형연료로 재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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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5. 05. 20. 16:56

수거된 현수막
인천광역시 남동구 관내에 수거된 현수막 모습. /남동구
인천시 남동구가 버려지는 폐현수막을 석탄과 용도가 유사한 고형연료로 재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20일 남동구에 따르면 폐현수막은 선거, 행사, 광고 등이 끝난 뒤 버려지는 플라스틱 천으로, 주로 소각을 통한 처리로 환경에 나쁜 영향을 끼친다.

구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폐현수막을 수거한 후, 재활용 전문 업체에 보내 고형연료로 가공하는 새로운 방법을 도입했다.

고형연료(SRP, Solid Refuse Fuel)는 가연성 폐기물을 잘라서 압축한 것으로, 시멘트 공장 등에서 석탄 대신 사용할 수 있다.

구는 올해 안에 수거된 현수막 약 15톤 분량을 고형연료로 가공할 예정이며, 향후 지속적으로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구는 유해가스를 줄여 환경을 보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쓰레기양을 줄이고 자원을 재활용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중구, 을왕리 해수욕장 양빈사업 완료

인천 중구는 지난 16일까지 열흘간 '을왕리 해수욕장 양빈사업'을 추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해안선 유지를 위한 모래 보충 작업으로, 여름철 관광객 맞이에 앞서 해수욕장 환경을 정비하고자 추진됐다.

양빈사업은 백사장에 모래를 인위적으로 보충해 해안선의 형태와 기능을 유지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해변 환경을 조성하는 작업이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총 8217㎥의 모래를 포설하며 계획한 작업을 차질 없이 마무리했다.

을왕리 해수욕장은 인천을 대표하는 해양관광지로, 수도권 시민들의 여름철 휴양지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다음달 21일 개장을 앞두고 있다.

◇ 서구, 올 여름철 자연 재난 대응 본격 돌입

인천 서구는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자연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관내 여름철 재해취약지역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현장점검은 강범석 구청장, 부구청장과 함께 관련 부서 공무원이 직접 현장에 나가 여름철 재해에 취약한 지역 및 시설들을 점검했다.

특히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해 온 안동포사거리 일원을 중심으로, 관내 지하차도·급경사지·배수펌프장·무더위 쉼터 등 인명 및 재산 피해가 일어날 수 있는 곳을 점검했다.

구는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즉시 보완이 필요한 사항은 관련 부서와 협조해 신속히 조치하고, 24시간 비상 체계를 유지하여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강범석 구청장은 "기후변화로 예측하기 어려운 자연 재난이 잦아지는 만큼, 사전 점검을 강화하고 예방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라고 말했다.

◇ 동구, 사회복지시설 대상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인천 동구는 노인복지센터와 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사회복지시설 5곳을 대상으로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일밝혔다.

절수형 양변기 무상 교체 사업은 지난 난진2001년 절수 설비 설치 기준이 현행 체계로 개선되기 이전에 준공된 건축물을 주요 대상으로 하며, 기존 비절수형 양변기를 절수형 제품으로 교체한다.

절수설비는 별도의 부속이나 기기를 추가로 장착하지 않아도 일반제품에 비해 물을 적게 사용하도록 생산된 수도꼭지 및 변기를 말한다.

특히 1회 사용 시 9~15리터의 물을 사용하는 노후 대변기를 4리터 이하의 물을 사용하는 절수형 1등급 양변기로 교체 할 경우 수도 요금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노인복지센터를 포함한 5개 시설이 연간 5439㎥/년(탄소 배출량 497㎏ /년 절감)의 수돗물 절감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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