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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환 전 울릉군의장, 1인 시위 “여객선 미운항 해결, 대통령 후보에 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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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 최성만 기자

승인 : 2025. 05. 23. 14:53

20일부터 도동삼거리, 저동어판장, 여객선 터미널 등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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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은 여객선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울릉 도동 삼거리에서 1인 시위를 하고있다./독자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은 여객선 미운행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펼쳤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0일부터 3일째 도동삼거리, 저동 어판장, 여객선 터미널 등에서 여객선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하고있다.

울릉도는 본격적인 관광성수기를 맞았지만 지난달 포항~울릉 항로에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3158t급, 정원 970명)가 멈췄고, 대체 선박 썬라이즈호(388t, 정원 442명)호도 추진기쪽의 고장으로 수개월은 운항할 수 없게 됐다.

이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급속히 감소하고 지역 경기에 빨간불이 켜져 주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그러나 울릉군 지자체나 군의회가 해답을 내 놓지 못하자 정 전 의장이 길거리에 나섰다.

또 울릉~강릉을 운항하는 여객선이 강릉항의 정박허가가 다음 달 14일 만료된다. 강릉시는 이 여객선의 운항 연장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결정했다. 이에 따라 울릉주민들의 불만이 극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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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정성환 전 울릉군의회 의장이 울릉도 여객선 문제 해결을 촉구하며 울릉 저동 어판장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있다./독자
정 전 의장은 "여객선이 안정되지 않고는 울릉군의 경제는 무너질 수 밖에 없다"며 "근본적인 대책은 국비와 도비를 확보해서 비수기·연중 주중 할인만이 선사와 울릉군이 같이 상생하는 길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 전 의장은 "국비와 도비 확보를 위해 제21대 대통령 후보님들께 간곡히 바란다"며 "1인 시위는 내달 대통령 선거 전까지 이어가며, 이후 단체라도 만들어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다.
최성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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