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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1250억 규모 펀드 조성…“AI·로봇 등 스타트업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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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규 기자

승인 : 2025. 05. 26. 09:14

현대차·기아, 각 400억씩 출자
현대차증권도 100억…공동운영
亞 중심 AI 등 스타트업 투자
사진1) 현대차그룹 제로원 3호펀드 결성 총회
현대차그룹 제로원 3호 펀드 결성 총회 참석자들이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현대차그룹
현대차그룹이 1200여억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해 AI와 로봇, 수소 등 미래 혁신 기술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를 갖춘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간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1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제로원 3호 펀드 결성 총회를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제로원은 창의인재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현대차그룹이 지난 2018년 개설한 신개념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이다.

이 자리에는 노규승 제로원실 실장, 강덕범 현대차증권 IB본부장 등 그룹 계열사 관계자 약 40명이 참석했다.

이번 제로원 3호 펀드는 총 1250억원 규모로 , 지난 2021년 설립된 2호 펀드(805억원)보다 약 1.5배 늘었다.

현대차와 기아가 각각 400억원, 현대차증권이 100억원을 출자해 공동으로 기획 및 운영하는 co-GP(General Partner)역할을 맡았다. 현대모비스, 현대글로비스, 현대위아, 현대로템 등 7개 그룹사도 각각 출자해 투자자로 참여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펀드를 통해 한국, 일본, 동남아 등 아시아 권역을 중심으로 AI, 로봇, 수소, 사이버보안 등 현대차그룹 미래 신사업/기술을 탐지하고 관련 초기 유망 스타트업에 투자할 예정이다.

또 투자한 초기 스타트업과는 다양한 전략적 협업을 통해 미래 혁신 기술의 내재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8년과 2021년 두 차례 펀드 조성을 통해 105개사에 투자해 200여건의 그룹 협업사례를 도출하며 성공적으로 투자를 마쳤다.

노규승 현대차그룹 제로원실 실장은 "AI, 로보틱스, 에너지 등 혁신 기술 분야 스타트업과의 협력을 통해 계열사 간 시너지를 창출하고 미래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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