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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기존 역삼동·대치동·도곡동·삼성동 등 일부 지역에 한정되었던 자율주행택시 운행 구간을 압구정동, 신사동, 논현동, 청담동까지 확대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특히, 택시 수요가 높은 압구정 인근 지역이 포함되며, 심야 시간대 교통편의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9월부터 강남 일부 지역에서 시범 운행을 시작한 이 서비스는 약 4200건의 무사고 운행 기록을 달성하며, 본격적인 시민 교통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지난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이용자 21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심야 자율주행 택시를 자주이용하는데, 매번 서비스 품질이 일정해서 만족스럽다. 차량 대수가 적어 호출이 쉽지 않다는 점이 아쉽다”,“심야 시간대 이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 대안이 생겨 좋다. 운행지역이 더 넓어졌으면좋겠다”라고 응답하는 등 시민들의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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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더블유엠이 운영 중인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슈퍼컴퓨팅 기반의 자율주행 시스템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주행을 실현해 왔다. 자체 개발한 고성능 슈퍼컴퓨팅 플랫폼 ‘AP-500’을 탑재한 이택시는 200개 이상의 주변 객체를 실시간으로 인식하고, 센서-퓨전 기술을 통해 교차로, 횡단보도,불법 정차 구간 등 복잡한 도심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가능케 한다.
AP-500은 주요 연산 모듈 및 센서 인터페이스를 국내 기술 기반 부품으로 구성하여, 국산 자율주행 기술의 상용화에 기여하고 있다. SWM은 강남 전역에서수집한 480TB 규모의 실도로 데이터를 인공지능(AI) 학습에활용해, 도심 환경에서 마주치는 무수히 다양한 엣지케이스에 실시간 대응할 수 있는 알고리즘을 지속적으로고도화하고 있다.
아울러 KG모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자율주행 시스템과 완성차 플랫폼 간의 정밀한 통합도 이뤄냈으며, 심야 시간대에도 정확한 경로 판단과 탑승객 보호 중심의 안전운전 전략을 실현했다.
이러한 기술적 기반 덕분에 시민들은 시간, 장소, 조건과관계없이 일정한 품질의 심야 자율주행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으며, SWM은 향후 AX(Autonomous eXperience) 설계까지 고려한 탑승 경험 혁신을 통해 사용자 만족도를 한층 끌어올릴계획이다.
서울시는 세계에서 가장 복잡한 도로로 꼽히는 서울 강남 내에서 SWM이 운영하는 자율주행 택시가그간 사고 없이 운행한 것에 대해, 운행 경험 확보 및 안전에 대한 시민 우려 해소 등의 측면에서 국내자율주행 기술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했다.
현재 심야 자율주행택시는 코란도 이모션 차량 3대로 운영 중이며,운행 시간은 평일 23시부터 익일 05시까지다. 이용은 카카오T 앱을 통해 가능하며, 운행지역 내 출발지와 목적지를 설정해 차량을 호출할 수 있다. 호출가능한 차량이 있을 경우, ‘서울자율차’로 표기돼 선택할수 있다.
자율주행은 4차로 이상 주요 도로에서 적용되며, 주택가이면도로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는 상시 탑승 중인 시험운전자가 수동으로 운전한다. 1대당 최대 3명의 승객이 탑승 가능하며, 서비스 요금은 현재 무료로 제공되고있다.
김기혁 에스더블유엠 대표는 “복잡하고 예측 불가능한 강남 도심 환경 속에서 심야 자율주행택시를안정적으로 운행하고 있는 것은, SWM이 지난 수년간 축적해온 기술력과 도심형 AI 주행 알고리즘이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도 검증되고 있다는 뜻”이라며, “향후에는 Lv.4 수준의 고도화된 로보택시 기술을 국내에 안정적으로공급할 수 있는 자율주행 기술 중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