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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승희는 22일 경기도 안산시 헤븐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쳤다. 나란히 최종 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한 이다연과 연장전에 들어갔고, 노승희는 6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우승을 확정했다.
노승희는 지난해 9월 OK저축은행 읏맨 오픈 이후 1년여 만에 승수를 추가하며 통산 3승째를 따냈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을 받았다.
이날 노승희는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성공시키며 선두로 출발한 이다연을 극적으로 따라잡았다. 노승희는 이다연에 1타 뒤진 채 먼저 경기를 마쳤지만, 이다연이 17번 홀에서 보기를 기록하며 공동 1위가 됐다. 이다연이 18번 홀에서 2.5m 버디를 놓치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돌입했고, 18번 홀에서 이어진 연장에서 노승희가 역전극을 완성했다.
이다연은 막판 힘을 내지 못하며 2023년 9월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의 우승 기회를 놓쳤다. 임희정은 노승희와 이다연에게 1타 뒤진 12언더파 204타로 3위에 올랐다.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 이동은은 공동 6위(10언더파 206타)에 자리했다. 디펜딩 챔피언 배소현은 공동 34위(2언더파 214타)로 대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