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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 최종합의안 도·시군에 공동건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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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박윤근 기자

승인 : 2025. 07. 02. 11:26

'완주·전주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합쳐 발전' 적극 수용 촉구
지역별 주민의견 수렴통한 추가사업발굴·논의 지속예정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 도-시-군 공동건의 (1)
전북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위원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전주시
전북 완주·전주 상생발전 완주군민협의회와 전주시민협의위원는 2일 전북특별자치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30일 체결된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을 도·시·군(의회포함)에 건의했다.

이날 발표된 합의서에는 통합을 위한 양 협의회의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하는 내용과 상생발전방안에 대한 최종 합의가 포함돼 있으며, 도·시·군에 대한 적극적인 수용 건의와 함께 완주·전주 상생발전방안의 추가 발굴을 위해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또 도·시·군의 적극적인 수용과 추진에 대한 요구와 함께, 수용합의된 105개 방안에 대한 예산 및 중장기 계획을 포함한 구체적인 추진계획을 조속히 발표해줄 것을 촉구했다.

최종 합의된 105개 상생발전방안에는 △통합 인센티브 완주지역 전액 투자(지역개발사업 분야) △완주군민이 현재 받고 있는 혜택을 12년 이상 유지하고 증액(주민복지 향상 분야) △완주군 의원수 최소 11명 지역구 12년 유지(지방의회 운영 분야) △'농정국' 신규 설치 및 농정국장 완주군 출신 보직(지속 가능한 농업·농촌 진흥 분야) △통합시청사·시의회청사 완주지역 건립(통합시 명칭·청사 분야) △완주문민 동의 없는 혐오·기피 시설 이전 불가(지역개발사업 분야) 등 통합으로 인한 완주군민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한 방안들이 담겨 있다.

또 △완주 지역축제 및 행사 지원 유치 △대형 상업시설(백화점, 쇼핑몰 등) 유치 △만경강(하리일대) 드림랜드(테마파크) 건립 △전주 송천동~삼봉광장(4㎞) 8차선 확장 △전주 장동 유통물류센터 용진읍 확장 이전 △에코시티~삼봉지구 구간 BRT 노선연장 △완주-전주 택시사업구역 통합, 시내버스 노선 조정 △행정구 4개 설치 행정안전부와 협의 등 통합으로 인한 새로운 지역발전 동력을 얻기 위한 방안들도 포함됐다.

뿐만 아니라 △학군조정, △공정한 공무원 인사기준 마련, △완주지역 북부버스터미널 개설, △완주군 로컬푸드 매장 전주지역 확대, △외곽지역 도시가스 및 상하수도 시설 공급 확대 등 교육, 교통, 농업, 복지, 생활SOC 등 지역 주민들의 생활 편익 향상을 위한 방안들도 마련되어 있다.

단, 양 협의회는 군민협의회가 제안한 사항 중 △읍·면이장 수당 확대 △신설 삼봉중학교를 영재 학교로 육성 등 2개 안에 대해서는 법률 검토 등 별도의 절차가 요구되는 만큼 향후 행정의 수용과정에서 법률적인 부분과 지역 주민의 요구를 반영해 적극 검토해줄 것을 요청했다.

성도경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대광법개정과 하계올림픽 후보도시 선정 등 우리 지역에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가 찾아왔다"며 "완주·전주가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합침으로서 지역발전의 큰 틀을 마련해가자"고 밝혔다.

박진상 시민협의회 위원장은 "지난 수개월간 통합을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주신 모든분들게 감사드린다"고 밝히며 "시·군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과 완주군민의 마음을 열기위한 다양한 사업들에 대해서 법령개정 등 절차와 관련된 내용과 주민요구를 모두 고려하여 적극적으로 수용해줄 것"을 요청했다.

나유인 완주군민협의회 공동대표는 "완주전주 통합은 어느 한쪽이 작아지는 것이 아닌 함께 커지는 과정이다"고 말하며 "행정구역의 경계를 허물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잘 사는 길로 나아가자"고 밝혔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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