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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승우 도의장과 40인의 도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지난 1년, 우리 도의회와 도민은 단 한 순간도 침묵하지 않았으며 즉각 입장문과 성명서를 잇따라 발표하고 '계엄 원천무효 및 헌법수호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소회했다.
그러면서 "엄동설한의 추위 속에서 도의회 앞마당에 세워진 '비상시국 천막 농성장'에서 우리 의원들은 단식으로 반헌법적 폭거에 온몸으로 저항했다"면서 "새벽 버스를 타고 국회와 용산으로 향한 '상경 항의 투쟁'은 동학농민혁명으로부터 이어져 온 전북의 의로운 정신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도의회는 "무엇보다 위대한 것은 전북 도민으로 전주 풍남문 광장을 비롯해 군산, 익산, 정읍 등 도내 곳곳에서 '민주 회복 촛불 문화제'가 밤마다 타올랐다"며 "남녀노소가 함께 거리로 나와 비폭력 평화 시위로 총칼보다 강한 시민의 힘을 보여주었고, 6월 대선을 통한 평화로운 정권 교체로 그 뜨거운 열망을 완성했다"고 회고했다.
특히 도의회는 "그러나 내란의 극복은 정권 교체만으로 끝나지 않아 국헌문란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준비되고 실행된 이 사건에 대해 공정한 사법절차를 통한 엄정한 책임 규명이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며 "내란 책임자에 대한 법의 심판이 완료될 때까지 헌법과 국민주권을 수호하는 길에서 단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덧붙여 "이것이 국민에 대한 우리의 약속이며, 민주주의 수호자로서의 우리의 책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