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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으로 향하는 뜨거운 고향사랑…3년 연속 고향사랑기부 1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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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 남명우 기자

승인 : 2025. 12. 26. 15:09

이천시 고향사랑기부제 3년연속 1억원 모금달성
김경희 이천시장(왼쪽 세번째)이 26일 시청 집무실에서 직원들과 고향사랑기부제 3년 연속 1억원 모금 달성을 축하하는 손팻말을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천시
경기 이천시가 고향사랑기부제 시행 이후 3년 연속 누적 기부금 1억원을 달성했다.

이천시는 올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금한 기부금이 지난 22일 기준 1억원이 넘어섰고, 누적액은 4억2000만원을 달성했다고 26일 밝혔다.

이 같은 성과는 전액 세액공제가 가능한 10만원 기부자가 다수를 차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소액이지만 꾸준한 참여가 모여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냈다는 점에서 더욱 뜻깊은 결과라는 게 이천시 측 설명이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거주지를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에 기부하면 기부금의 일부를 지역 발전에 사용하는 제도로, 기부자는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받을 수 있다. 연간 10만원까지는 전액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으며, 최대 2000만원까지 기부할 수 있다.

기부자 연령대는 30~50대가 주를 이뤘다. 이천시는 이를 두고 실질적인 제도 이해와 지역 기여에 대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고향사랑기부제가 생활 속 기부 문화로 자리 잡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이천시는 제도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답례품 구성과 품질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현재 총 75개 품목의 답례품을 운영 중이며, 이천사랑지역화폐, 임금님표 이천쌀, 지역 특산물 세트 등 지역을 대표하는 품목들이 꾸준한 선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올해는 답례품 공급업체 간담회를 개최해 운영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부자 만족도 제고와 상생 협력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등 현장 중심의 제도 개선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2025년 답례품 공급업체 신규 선정을 통해 지역 농·특산물, 가공품 등 이천의 특색을 살린 답례품 라인업을 확대했으며, 이를 통해 기부자 선택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함께 도모하고 있다.

이천시 홍보담당 관계자는 "3년 연속 1억원 모금 달성은 전국에서 이천시를 응원해준 기부자 한 분 한 분의 정성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기부자의 마음이 지역상생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답례품과 기금사업을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명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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