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 아카이브'가 일본 서비스 5주년을 기점으로 다시 한번 열도의 앱스토어 매출 정상을 정복했다.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가 5주년 업데이트와 압도적인 규모의 오프라인 페스티벌 행사에 힘입어 일본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이번 성과는 해외 IP가 일본 시장에서 흔히 맞닥뜨리는 일시적 흥행의 벽을 넘어 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꾸준히 팬층을 넓혀온 끝에 거둥 결과로 평가받고 있다.
◆ 온·오프라인을 수놓은 '5주년 페스티벌'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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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부터 18일까지 이틀간 일본 치바 마쿠하리 멧세에서 개최된 '블루 아카이브 5주년 페스티벌'은 게임 속 세계관인 '키보토스'를 오프라인에 그대로 구현하며 수많은 선생님(유저)들의 발길을 모았다.
행사장 입구의 7m 대형 '게부라' 벌룬부터 시작해 주요 스토리 장면을 담은 '블루 아카이브 메모리얼' 전시, '모모프렌즈' 레이스 및 미니게임 코너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현장의 뜨거운 열기는 온라인으로도 고스란히 이어졌다. 업데이트 정보를 공개한 생방송 '블루아카 라이브 5주년 스페셜데이 2'는 최고 시청자 수 9만 명을 돌파했으며 X 일본 실시간 트렌드 상위권을 점령하며 압도적인 화제성을 기록했다.
◆ 신규 콘텐츠와 PC 클라이언트 지원으로 기대감 충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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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5주년 업데이트의 핵심은 선생님들이 오랫동안 기다려온 신규 학생과 시스템 확장이다. 현장에서는 많은 선생님들의 숙원이었던 PC 클라이언트 지원 소식이 발표되어 큰 환호를 받았으며 메인 스토리에서 활약했던 인기 캐릭터 '케이'와 '아리스(무장)'의 출시 소식은 축제의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또한 밀레니엄 사이언스 스쿨 소속 학생들의 신규 무장 버전과 메인 스토리 'Ex. 데카그라마톤' 편의 신규 장들이 순차적으로 공개됐다. 모든 선생님이 함께 보스를 토벌하는 연합 특수 작전 '강철대륙 공략전'과 새로운 배틀패스 도입 등 게임 내 즐길거리 또한 대폭 확충되며 업데이트 직후인 21일 일본 앱스토어 최고 매출 1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이뤘다.
◆ 2차 창작과 IP 파워...일본 내 독보적 입지 굳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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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아카이브의 성공 비결 중 하나는 탄탄한 2차 창작 생태계에 있다. 세계 최대동인 행사 '코믹마켓(코미케)'에서 블루 아카이브는 해외 IP 최초로 단일 IP 기준 참여 서클 수 1위를 기록한 이후 최근 107회 행사까지 5회 연속 정상을 키지고 있다.
이는 일본 내 자국 IP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한국 게임이 거둔 매우 이례적인 성과다.
피규어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상당하다. '아미아미 피규어 어웓'에서 매년 주요 캐릭터들이 판매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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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는 5주년 성과를 발판 삼아 2026년에도 공격적인 IP 확장에 나선다.
오는 2월 진행되는 '2026 삿포로 눈 축제' 조각상 전시, 아키하바라 전기상점가 축제 협업, 쇼핑몰 '아트레' 팝업 스토어 그리고 로손·애니메이트 등 주요 브랜드와의 컬래버레이션이 연달아 예정되어 있어 선생님들과 접점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김용하 총괄 PD는 "일본 서비스 5주년은 지난 5년간 함께해 주신 선생님들의 애정이 모여 만든 순간"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고 "2026년에도 선생님들이 새로운 기대를 가질 수 있는 콘텐츠와 이벤트를 꾸준히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