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충북·충남·제주 '고발' 난타전
전북선 '금품 살포' 의혹 또 불거져
"고발 취하 어렵겠지만 해결에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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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서울에서는 선두 주자인 정원오 후보를 둘러싼 사법리스크가 부각되고 있다. 정 후보 측이 제작·배포한 '여론조사 수치 홍보물'이 논란이 되면서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데 이어, 당내 경쟁자인 전현희·박주민 후보도 비판에 가세했다. 정 후보는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지만 향후 수사기관 판단에 따라 파장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
충북에서는 경선에서 패배한 노영민 예비후보가 불법 선거운동 의혹을 제기하며 논란을 키우고 있다. 노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종 후보로 선출된 신용한 후보 측의 당원 명부 유출이 특정 후보를 위해 조직적으로 활용됐다고 주장했다. 그는 관련 고발 조치와 함께 경선 결과에 대한 재심도 신청했다.
전북은 서울·충북보다 상대적으로 내전의 수위가 낮지만, 두 차례 연속 '금품 살포 의혹'이 불거졌다는 점에서 당 지지율 상승세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강준현 수석대변인은 이날 대구 북구 인터불고 엑스코 호텔에서 열린 현장 최고위원회에서 이원택 후보의 식사·주류비 제3자 대납 의혹 감찰 결과에 대해 "혐의가 없다"며 "경선은 계획대로 진행된다"고 밝혔다. 앞서 김관영 후보는 금품 살포 논란으로 경선 도중 제명된 바 있다.
충남과 제주에서도 후보 간 고발전이 이어지며 내부 갈등이 좀처럼 수면 아래로 가라앉지 않고 있다. 충남에서는 양승조 후보와 박수현 후보가 경쟁하는 가운데, 내연관계 의혹과 기부금 논란 등을 제기한 양 후보 측 인사가 수사기관에 고발되며 파열음을 내고 있다. 제주 역시 위성곤 후보의 문대림 후보 부정선거 신고, 오영훈 후보의 문 후보 허위사실 유포 고발 등이 이어지며 사법리스크가 커지는 양상이다.
민주당은 당 차원에서 신속히 개입할 수 있는 사안부터 우선 정리하며 내부 갈등 수습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수사기관에 접수된 고발을 당장 취하시키기는 어렵다"며 "지금 상황에서 더 이상의 격한 충돌이 벌어지지 않도록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잘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