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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베트남 자동차 인재 양성… 2031년까지 교육 협력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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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현수 기자

승인 : 2026. 04. 24. 09:25

산업 수요 기반 커리큘럼 구축…금형·용접 등 현장형 인재 육성
베트남 청년 취업 연계 확대…국내 부품사 인력 확보 기반 기대
교육·장학·환경까지 CSR 확장…아세안 핵심 거점 ‘동반성장’ 강화
사진1) 현대차그룹, 코이카·베트남 정부와 손잡고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 나선다
'베트남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MOU' 행사 참가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성 김 현대차그룹 사장)
현대자동차그룹이 베트남 정부 및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하 코이카)과 손잡고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에 나선다. 단순 교육 지원을 넘어 현지 산업 생태계와 연계된 인재 공급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현대차그룹은 23일(현지시간) 베트남 하노이에서 코이카, 베트남 교육훈련부와 '자동차 분야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성 김 현대차그룹 전략기획담당 사장, 장원삼 코이카 이사장, 레 꿘 베트남 교육훈련부 차관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산업 현장 수요 기반 교육 체계 구축이다. 현대차그룹은 금형·성형·용접 등 생산 현장에서 요구되는 직무 중심 커리큘럼 설계에 참여하고, 실무 투입이 가능한 기술 인재 양성에 집중한다. 코이카는 사업 기획과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총괄하며, 베트남 정부는 직업훈련 기관을 통한 행정·교육 환경 지원을 맡는다.

교육 프로그램은 올해 하반기 시작돼 2031년까지 운영된다. 수료자는 현지 자동차 부품 기업 취업과 연계되며, 향후 국내 중소 부품사의 인력 확보에도 활용될 전망이다.

성 김 사장은 ""베트남 자동차 시장의 빠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전문 인력 양성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현대차그룹의 전문 인력 양성 노하우를 코이카의 개발 협력 전문성과 접목해 베트남 학생들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하고, 자동차 관련 산업 현장으로 진로 연계가 강화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장원삼 이사장은 "이번 MOU로 산학관 파트너십 기반의 인재 양성 협력 체계를 구축했으며, 베트남 산업 수요에 맞춘 인적 경쟁력과 자동차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레 꿘 차관은 "베트남 정부는 이번 인력 양성 협력을 통해 전문 인력 부족 문제를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자동차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지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가 발굴하겠다"고 언급했다.

베트남은 젊은 인구 구조와 산업 고도화를 기반으로 자동차 시장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로 평가된다. 현대차그룹은 현지 합작사 HTMV를 중심으로 생산·판매 기반을 확대하며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8만251대를 판매하며 현지 브랜드 빈페스트에 이어 2위에 올랐고, 올해도 3월까지 전년 동기 대비 13.4% 성장한 2만155래를 팔았다.

현대차그룹은 인재 양성과 함께 교육·환경 분야 사회공헌 활동도 병행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점프스쿨 베트남'을 통해 대학생 멘토 530명을 양성하고, 청소년 2886명에게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정몽구 재단의 글로벌 스칼러십을 통해 베트남을 포함한 아세안 학생들에게 한국 유학 기회를 지원하고 있으며, 맹그로브 숲 복원 사업인 '아이오닉 포레스트'를 통해 기후 대응과 생태계 복원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베트남은 현대차그룹의 아세안 전략의 핵심 거점이자 동반 성장을 꾸준히 실천해 온 시장"이라며 "앞으로도 교육·복지·환경 등 베트남 사회 전반에 걸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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