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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성남 모란시장 찾아 “오늘은 좀 팔았나요”…상권 애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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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6. 05. 14. 19:47

이재명 대통령, 모란시장 방문<YONHAP NO-8567>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성남 모란시장에서 상인들과 인사하고 있다./제공=청와대
이재명 대통령이 14일 경기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을 찾아 전통시장 상인들의 애로를 들었다. 성남시장 재임 시절 이전·정비 사업을 추진했던 시장을 다시 방문한 이 대통령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점포 감소와 상권 변화, 온누리상품권 가맹 문제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이날 방문은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시절 인연이 있는 전통시장을 다시 찾아 민생 체감 현장을 점검한 일정으로 풀이된다. 청와대는 전통시장 상권 변화와 소상공인 애로를 직접 듣는 현장 행보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이 오후 성남 모란민속 5일장을 방문해 시민과 상인들을 만났다고 밝혔다.

모란민속 5일장은 수도권 최대 규모의 전통 5일장 가운데 하나다. 이 대통령이 성남시장 재임 시절 시장 환경 개선과 이전·정비 사업을 추진했던 곳이기도 하다.

현장에서는 이 대통령을 알아본 시민과 상인들의 환영 인사가 이어졌다. 시민들은 "성남 잘 오셨습니다", "늘 응원하고 있습니다"라고 외쳤고, 일부 시민들은 휴대전화를 들고 이 대통령의 사진을 찍었다.

이 대통령은 상인들에게 "잘 있으셨어요", "오늘은 좀 많이 팔았나요", "어디서 오셨어요"라고 묻고 손인사를 나눴다. 사진 촬영 요청에도 응하며 시장 골목을 둘러봤다.

성남시장 시절 인연도 자연스럽게 소환됐다. 유점수 모란민속5일장 상인회장은 "대통령님이 모란장을 이 주차장 부지로 이전시켜줬다"고 말했다. 주변 상인들은 "알죠, 알죠"라고 답하며 당시 정비 사업을 떠올렸다.

시장 활기와 변화에 대한 설명도 이어졌다. 유 회장은 "주말에는 경찰 추산 15만 명이 온다"고 전하면서도, 이 대통령이 점포 수를 묻자 "많이 줄어 지금은 450개 정도 남았다"고 답했다.

상인들은 시장 고령화와 상권 변화에 대한 우려도 전했다. 온누리상품권 가맹 문제 등 전통시장 운영 과정에서 겪는 불편도 이 대통령에게 전달했다.

이 대통령은 시장 먹거리도 살폈다. 오란다를 맛본 뒤 "맛있네"라며 참모들에게 권했고, 대추를 집어 들자 한 상인은 "씨 없는 것을 드셔야 한다. 잘못하면 치아 다치신다"고 말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대추 좀 사세요"라며 즉석에서 상인 물건을 홍보하기도 했다.

현장에서는 시민들의 덕담도 이어졌다. 한 시민은 과거 이 대통령과 찍은 사진을 아직 간직하고 있다며 응원했고, 또 다른 시민은 "성공하는 대통령이 되십시오"라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김혜경 여사의 동행 여부를 묻기도 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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