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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영교에서 임청각까지…더 특별해진 안동 ‘월영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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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김정섭 기자

승인 : 2026. 07. 28.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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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등 11개 프로그램 새롭게 론칭
0728 월영교에서 임청각까지  달빛 따라 만나는 안동 국가유산야행 (1)
안동시 월영야행 포스터./안동시
40도에 육박하는 열대야가 지속되는 늦은 시간에 경북 안동을 대표하는 국가유산을 만나는 '시원하고 특별한' 행사가 이달 31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월영교와 임청각 일원에서 펼쳐진다.

안동시는 여름밤 국가유산의 매력을 만끽할 수 있는 대표 야간 문화행사인 '월영야행'<포스터>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올해는 기존 월영교 중심이었던 행사 공간을 독립운동의 성지인 임청각까지 확대했다. 월영교 일원의 조선시대 민속문화유산과 임청각이 품은 근현대 독립운동 역사를 하나의 동선으로 연결했다는 게 시측의 설명이다. 더불어 새로운 11개 프로그램 마련해 안동의 역사와 국가유산을 더욱 폭넓게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월영야행에서 안동의 독립운동 역사를 체험하는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광복으로 가는 길'은 석주 이상룡 선생의 만주 망명 여정을 모티브로 한 역사 도보 프로그램으로 행사 기간 매일 오후 7시 30분 임청각을 출발해 와룡터널을 거쳐 안동무궁화공원까지 걷는다.

또 행사 기간 상시 운영되는 '태극기 휘날리며, 1894 안동의 밤'에서는 태극기 구슬을 활용한 볼펜 만들기와 광복군 암호 해독 미션 등을 통해 태극기의 의미와 독립운동 역사를 되새길 수 있다.

시는 다음 달 1일 오후 7시에 강변 실개천에서 출발해 임청각과 월영가람길, 월영교 일원을 달리는 가족 참여형 야간 마라톤 '런앤런(Learn&Run)'도 진행된다.

또 이색 체험으로 전통 갓을 활용해 반려견의 야간 스냅사진을 촬영하는 '월영 멍멍 촬영소'를 비롯해 어린이 역사·문화 골든벨 '월영별과', 풍선·버블쇼·마술공연이 펼쳐지는 '월영놀이터', 친환경 아나바다 장터 '월영 꼬마장터'가 운영된다. '동화책 콘서트'도 마련해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즐거움과 교육적 체험을 함께 제공한다.

행사기간 민속촌길 일원에는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재현한 '월영객주'와 '월영장터', 푸드트럭 구역에는 '영락식당'이 들어서 다양한 먹거리와 지역 특산품을 선보인다.

월영가람길은 옛 중앙선 폐선부지를 새롭게 재탄생시켜 원도심과 안동댐을 연결하는 수변 관광길로 원도심과 안동댐을 잇는 새로운 관광축이다. 월영열차는 친환경 전기 무궤도열차로 임청각, 성락철교, 와룡빛터널 등을 지나며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와룡빛터널은 옛 철도터널을 활용한 실감형 미디어아트 공간으로 빛과 영상, 음향을 접목한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존 철도 유산에 새로운 가치를 더했다.

권기창 시장은 "올해 월영야행은 월영교에서 임청각까지 역사문화 동선을 확대해 조선시대 민속문화부터 근현대 독립운동의 역사까지 함께 만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달빛 아래 안동 국가유산의 가치와 아름다움을 즐기는 특별한 여름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월영열차 와룡빛터널 첫선
안동시가 옛 중앙선 폐선부지를 활용해 조성한 월영가람길의 월영열차 모습. /안동시
김정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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