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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L이앤씨 2분기 영업익 1년새 26% 증가한 1594억원…매출은 9.5%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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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6. 07. 30.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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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5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발표
마곡 원그로브
DL이앤씨가 입주해 있는 서울 강서구 마곡 원그로브 전경./DL이앤씨
DL이앤씨는 올해 2분기 연기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26% 증가한 1594억원을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914억원에서 1조8029억원으로 약 9.5% 감소했다. 신규수주는 224% 늘어난 3조1189억원을 달성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외형 성장보다 내실을 우선하는 경영 기조를 바탕으로 수익성과 리스크 관리를 지속 강화하고 있다는 입장이다. 특히 주택사업 부문의 원가율 안정화와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이 실적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수주 포트폴리오 다변화도 추진 중이다.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발전·에너지 및 데이터센터 사업 분야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6월 5500억원 규모 동제주 복합발전을 따내기도 했다. 국내 복합발전과 양수발전 등 전력 인프라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추진 중이다. 북미 플랜트 수행 경험과 엑스에너지 SMR 표준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차세대 에너지 시장에서도 성장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발주가 확대되는 데이터센터 분야에서도 다양한 수행경험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수주를 추진 중이다. 상반기 중 자회사인 DL건설이 1268억원 규모 부천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일감을 확보했다. DL이앤씨 역시 올해 하반기에 충청, 수도권 일대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DL이앤씨는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 계획도 발표했다. 555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하면서다. 신탁계약 기간은 오는 31일부터 12월 24일까지 5개월이다. 2024~2026년 3개년 주주환원 정책 이행의 일환이다. 작년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3702억원)의 15%에 해당하는 규모다. DL이앤씨는 연결 순이익의 10% 현금 배당과 연결 순이익의 15% 자사주 매입 정책을 발표하고 이를 성실히 이행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DL이앤씨는 주주환원 정책에 따라 2022년부터 자사주를 취득해 오고 있다. 이번에 발표한 자사주 매입이 이뤄지면 5%를 상회하는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회사는 앞으로도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계획에 맞춰 진행할 계획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사업 운영과 철저한 원가 관리 성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면서 이익과 현금창출력이 함께 개선되는 선순환 구조가 확고히 자리 잡고 있다"며 "실적 개선과 더불어 적극적인 주주가치 제고 활동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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