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덴마크, 스페인 이민 정책 비판
산체스, 비판 국가에 "EU 연대 원칙 위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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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회원국 대표들과 EU 산하 유럽국경·해안경비청(프론텍스) 관계자들은 1일 회의를 열어 역내 분열을 봉합하고 이민 문제에 관한 공동 대응책을 마련하기 위해 만장일치 의견으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가디언이 보도했다.
이 회의에서는 러시아가 EU 내부 분열을 조장하기 위해 허위 정보를 퍼뜨리려 했다는 의혹도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페인 정부는 자국 경찰이 모로코와의 국경 인근에 약 500m 길이의 해상 부유식 장벽을 설치하기 시작하면서 세우타로 향하는 이주민들의 진입 시도가 중단됐다고 밝혔다.
이탈리아와 덴마크 정부는 이번 사태와 관련해 스페인 당국을 비판했다. 안토니오 타야니 이탈리아 외교부 장관은 이번 일의 원인으로 페드로 산체스 총리의 스페인 정부가 불법 체류자와 망명 신청자 100만명 이상에게 체류 자격을 부여하려 했던 제도를 들었다. 그는 이 정책이 인신매매를 부추겼다고 주장했다.
이탈리아 내무부는 지난달 31일 EU 내 자유 통행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에서 스페인을 배제한다며 양국 간 해상 및 항공 국경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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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체스 총리는 대부분의 EU 회원국이 세우타 사태와 관련해 지지와 연대를 표명했지만 일부 국가는 스페인을 비판하고 있다며 "편견, 가짜뉴스, 무지 또는 정치적 이해관계에 의해 조장되는 이런 태도는 유럽법, 국제인도주의법 그리고 우리를 하나로 묶는 연대의 원칙에 위배된다"고 지적했다.
특히 이탈리아를 겨냥해 반박하며 "프론텍스에 따르면 스페인은 EU에서 출입국 관리가 가장 철저한 국가 중 하나며 최근 몇 년(2021~2026년) 동안 불법 입국 건도 이탈리아에서 기록된 수치의 절반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밤부터 이주민 수만명이 바다를 헤엄치거나 방파제 경계망을 뚫고 세우타로 진입하자 모로코 경찰과 스페인 당국이 최루탄, 물대포 등으로 저지했으나 대규모 인파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 과정에서 물에 빠져 익사하거나 방파제 장벽을 넘으려다 압사하는 인원이 속출했다. 스페인 당국은 사망자가 최소 67명인 것으로 확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