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0년 토대 위 앞으로 30년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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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서울에서 열린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 개회사에서 "오늘날 세계는 공급망과 에너지, 시장과 기술에 이르기까지 경제와 안보가 긴밀히 연결되는 그야말로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동과 서의 사람, 기술, 문화를 하나로 연결했던 중앙아시아의 '실크로드 정신'이 어느 때보다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과 중앙아시아가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협력 관계를 발전시켜 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90여 년 전 우리 고려인 동포들은 중앙아시아에 뿌리내리며 한국과 중앙아시아를 연결하는 든든한 가교 역할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랜 역사적 인연을 바탕으로 한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은 교역과 투자, 산업과 인프라, 교육과 문화에 걸친 폭넓은 협력과 신뢰의 관계를 만들어 왔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이제 지난 30여 년간 쌓아온 협력의 토대 위에서 앞으로의 30년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며 "대한민국과 중앙아시아가 가진 각각의 강점은 각자의 과제를 함께 해결할 무한한 기회를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회의에는 샤브카트 미르지요예프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 에모말리 라흐몬 타지키스탄 대통령, 사디르 자파로프 키르기스스탄 대통령이 참석했다.
한국 정부가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다자 정상회의를 개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2007년 출범한 한·중앙아시아 협력포럼을 통해 장관급에서 이어온 협력체계를 정상급으로 격상하고, '서울선언'을 통해 중장기 협력 비전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