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갤러리]박수근의 '노변의 행상'
박수근이 활동했던 시기에는 우리나라에 추상미술이 유행하고 있었다. 박수근은 미국에서 들어온 추상화를 공부하면서도 실제로 그림을 그릴 때는 자신의 화풍을 꿋꿋하게 고수했다. 그의 그림은 물감을 여러 겹 쌓아 올려서 거칠거칠한 질감을 만들어 내고, 형태를 아주 단순하게 표현하고, 색을 아껴 가면서 그린 것이 특징이다. 이러한 그림들은 우리나라의 옛 흙벽, 분청사기, 창호지, 그리고 화강석으로 만든 불상 등을 떠올리게 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