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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른 식품 이물질…정신나간 롯데마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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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미 기자 | 이한선 기자

승인 : 2008. 11. 30.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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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한달동안 4건…즉석만두·과자 등에서 플라스틱·개구리 다리등 나와
지난 25일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판매하는 즉석요리용 찐만두에서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먹거리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사진은 현재 롯데마트에서 판매중인 찐만두(6개들이, 3000원).
멜라민 파동 등으로 먹거리에 대한 불신감이 팽배한 가운데, 대형 유통업체 중 유독 롯데마트에서 판매하는 식품들에서만 최근 잇따라 유해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들의 불안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지난달 30일 현재 본지가 확인한 사안만 해도, 롯데마트 전국 매장에서는 지난 11월 한달 동안 4번에 걸쳐 즉석만두, 땅콩과자, 고기,쌀 등의 식품에서 몸에 해로운 이물질이 발견됐다.

이들 식품에서 발견된 이물질의 종류는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딱딱한 화학물질, 말린 개구리 다리 추정 물질, 곤충 애벌레, 유리테이프 추정 물질 등 다양했다.

롯데마트는 직원들에게 '식품에서 이물질이 나와 소비자로부터 항의를 받을 경우 적당한 액수의 상품권 증정과 환불조치로 무마시키라'는 업무지침까지 내린 것으로 확인돼, 실제 롯데마트 매장에서의 식품 이물질 발견 사례는 더욱 많을 것으로 추정된다.

소비자 류창우씨는 지난 25일 롯데마트 서울역 점에서 구입한 찐만두를 먹던 중 약 1cm길이의 날카로운 플라스틱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을 발견했다. 이 만두는 롯데마트 푸드코너에서 즉석요리해 판매하는 찐만두로 여섯개들이 단위로 3600원에 판매하는 제품이다.

류씨는 "롯데마트 서울역점 고객센터에 전화를 걸어 항의했으나 롯데마트측의 무성의한 태도에 참을 수가 없었다"며, “음식물을 먹다가 자칫 큰 상처를 입을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도 롯데마트측은 식품위생관리를 실시하기는 하지만 잘 되지 않는다는 식의 변명만 늘어놓는 등 진심어린 사과를 느낄 수 없었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이에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해당 제품은 환불조치했다”면서 “추가로 규정상 5000원 상당의 상품권을 주려고 하지만 해당 고객과 연락이 안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지난달 13일 롯데마트 충남 서산점에서는 롯데마트 자체상표 부착 상품(PB상품)인 ‘와이즐렉 꿀 땅콩’에서 유리테이프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됐다.

피해 소비자는 "롯데마트를 찾아가 환불을 받았지만 보상보다 진심어린 사과와 차후 방지책에 대해 듣고 싶었는데 별 일 아니라는 식의 점원들의 태도에 실망했다"며, "더 이상 롯데마트 근처에도 가기 싫다"고 말했다.

또 지난달 10일 최모씨가 롯데마트 창원점에서 구입한 현미찹쌀을 개봉하는 순간 나방 한 마리가 나와 자세히 살펴본 결과 쌀속에 나방과 애벌레(구더기)들이 들어 있었다.

지난달 1일에는 롯데마트 구로점에서 포크커틀릿용 등심(10장)에서 ‘말린 개구리 다리’ 형상의 이물질이 발견돼 소비자로부터 항의를 받고 자체 규정에 의해 보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롯데마트 관계자는 “고객 서비스차원에서 규정에 따라 상품권을 증정했다”면서 “추가적인 검사를 통해 이물질이 들어간 경위와 성분 등에 대해 확인한 뒤 적절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이강미 kmlee@ 이한선 기자 griffin@
이강미 기자
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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