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포털사이트 '다음' 카페에 개설된 '안티 롯데백화점(cafe.daum.net/antiLotteDept)'에 가면 이같은 롯데백화점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줄을 잇고 있다.
지난 2002년 9월 개설된 '안티 롯데백화점'의 회원수는 약 231명. 이후 신세계도 안티사이트가 생겼지만 네티즌 활동이 전무해 사실상 백화점업계의 유일한 안티사이트이다. 고품격, 고객감동 서비스를 실현한다는 백화점 업계의 안티사이트란 점에서 롯데백화점의 고객불만이 극에 달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7일 이 사이트를 살펴본 결과, 이곳에는 롯데백화점의 불친절 고객서비스와 불량식품 판매, 심지어 운영상 비리 고발까지 줄을 잇고 있다.
ID '최인주'는 지난달 21일 이 사이트 게시판에 "롯데백화점의 VIP고객으로 10년간 충성고객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롯데백화점의 저질서비스를 고발한다"면서 "잠실롯데에서 소파와 식탁을 구입하기로 하고 가계약한 이후 타백화점에서 동일제품을 더 싼 가격에 판매한다는 사실을 알고 항의했으나 백화점측은 입점업체측에 잘못을 떠넘기면서 책임회피하는데만 급급했고, 보상은 커녕 직원의 사과도 받지 못했다"면서 분통을 터트렸다.
이 네티즌은 이어 "롯데라는 기업에게 고객은 봉이냐?"면서 "롯데백화점 직원의 어이없는 불친절에 치를 떨고 인터넷홈페이지의 고객만족센터를 이용코자 하였으나 '기업윤리'와 '서비스정신'을 강조하는 기업의 홈페이지에서 공개게시판은 찾아볼 수 없었다"고 어이없어했다.
ID '모야모야'는 "최근 롯데백화점 랑콤 매장에서 화장품을 구입하러 갔는데 계속 비싼 제품들만 권했다"면서 ""구입한 화장품을 부모님 선물로 드리기 위해 바꾸러 갔는데 공짜로 주었던 샘플을 다시 갖고 와야한다고 해서 어처구니없었다"고 말했다. ID'바버'는 "무조건 물건 하나만 더 팔면됩니까?"라며 "돈벌생각만 하지 말고 직원들 서비스교육이나 제대로 시키라"고 강조했다. ID '삶의여유'는 "팔고나면 그만이라는 식의 길거리 시장보다 못한 서비스 정신으로 소비자를 우롱하는 롯데백화점 대단하십니다"라면서 "소비자를 우롱하는 롯데를 고발합니다"라고 비판했다.
그런가 하면 소비자가만드는신문(http://www.consumernews.co.kr)과 한국소비자보호원(http://www.kca.go.kr) 등 시민단체 게시판에도 롯데백화점에 대한 불만이 속출했다.
소비자 정혜진씨는 "최근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원피스와 재킷을 구매한뒤 다음날 택배로 받았다"면서 "사이즈가 맞는지 확인하기 위해 잠깐 입어봤는데 색이 어두어 환불을 위해 그대로 걸어두었다가 매장에 갖고 갔는데 착용한 흔적때문에 환불이 불가하다고 말했다"면서 억울함을 호소했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안티 롯데백화점 사이트가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면서 "각 점마다 VOC(소비자의 목소리)라는 고객서비스담당 전담부서가 있는데, 그곳을 통하면 소비자들의 불만이나 민원을 어느정도 해소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