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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멜라민 함유로 신장결석을 일으킨 것으로 의심되는 롯데제과의 중국 현지 공장 생산품인 과자 '러디엔샤오숑'. |
14일 롯데제과의 중국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멜라민 함유 제품을 섭취한 어린이가 심장결석으로 병원치료를 받았다는 홍콩 현지 언론의 보도가 알려지면서 제2의 멜라민 공포가 엄습하고 있다.
롯데제과는 이미 지난 10월 중국현지공장 생산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돼 한차례 홍역을 치른 바 있으나, 이번에는 단순히 멜라민이 검출된 정도가 아니라 2명의 어린이가 롯데의 '멜라민 과자'를 먹고 신장결석증을 앓고 있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점에서 사태는 사뭇 심각한 양상이다.
국내에서 멜라민이 처음 검출된 것은 지난 9월 24일이다. 해태제과의 ‘미사랑 카스타드’에서 멜라민이 검출되면서 중국발 멜라민 공포가 국내에 확산되기 시작했다.
이어 롯데제과와 마즈, 네슬레 등 대기업에서 생산한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돼 충격을 안겨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지난 11월까지 국내에서 멜라민이 검출된 제품은 과자류와 커피크림 등 중국산 식품 11개와 중국산 건빵 팽창제 탄산수소암모늄, 뉴질랜드산 분유 원료 락토페린 등 총 13개다.
롯데제과는 해태 제품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자 “자체 조사결과 멜라민이 검출되지 않았다”며 안일하게 대응한 바 있다.
며칠후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조사결과 롯데제과가 중국에서 생산한 비스킷 ‘슈디’에서 멜라민이 검출되자 뒤늦게 제품수거에 나섰다.
멜라민 파동으로 해당업체들은 문제상품의 중국 OEM 생산을 중단하고 내부품질관리 시스템을 개선하는 등 신뢰회복에 주력하고 있다.
해태제과는 문제가 됐던 중국 OEM생산을 중단하고 국내 기업 최초로 아시아식품정보센터 (AFIC)에 가입했다. 롯데제과는 중국 청도에 자체 안전연구소를 설립하고 현지에 안전요원을 추가로 파견할 계획이다.
제과업체들의 이같은 노력에도 롯데제과 중국현지 공장의 ‘제2멜라민 사태’로 또다시 기업들의 안일한 식품안전대책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