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농민회총연합을 중심으로 한 농민들이 18일부터 대대적인 롯데 제품 불매운동을 벌일 예정이다. 농민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롯데마트측이 지난 10월30일부터 행사상품으로 3만8800원짜리 저가 '미끼용' 쌀을 판매한 것이 발단이 됐다.
행사 시작 당시 농민들은 서울 잠실 롯데마트 본점을 찾아 항의했으나 롯데측은 ‘일시적인 행사이고 고객과의 약속이기 때문에 일주일간 판매는 어쩔 수 없다’며 미끼상품 행사를 강행했다.
농민들은 롯데의 ‘돈을 벌기 위한 저가 미끼 뿌리기’가 대한민국 식량주권의 대표 농산물이자 농민들의 생명줄이나 마찬가지인 쌀로 이루어진 것에 대해 울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농민들은 결국 롯데 측의 저가 쌀 판매 개시 당시 예고했던 대대적 롯데제품 불매운동을 행동으로 옮기기 시작했다.
정부도 쌀이 식량주권을 상징하는 대표 농산물이라는 점을 감안해 추곡수매를 없애면서도 소득보전 직불금 제도와 공공미 비축제를 운영하는 등 쌀만은 순전한 시장논리에만 맡기지 않고 있다.
농림수산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롯데는 이미 수년전부터 이런 행사 때문에 농민들과 마찰을 빚었지만 전혀 시정할 의사가 없어보인다"며, "신격호 회장이나 신동빈 부회장 등 롯데의 실질적인 주인들이 일본에서 출세한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그들의 머릿속에는 대한민국 농민이나 쌀 같은 것은 없는 것같다"고 꼬집었다.
500원짜리 롯데 후라보노 껌 한 통은 20g이다. 이 롯데껌을 무게로 따져 20㎏ 사려면 1000통을 사야 한다. 가격으로 따지면 10만원이다. 롯데마트 미끼용 쌀값은 껌값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한 농민이 "롯데가 천박한 시장논리를 내세워 ‘껌 값도 안되는 가격’에 농민들의 생존권을 말살하려하고 있다"며, “껌 팔아 재벌된 롯데 제품은 더 이상 사지 않겠다”고 외치는 이유를 신 회장 일가와 롯데그룹 실세들이 깊히 생각해 보았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