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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초고층 제2롯데월드 건설허용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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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 2009. 01. 05.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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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그룹이 최근 잠실에 건설키로 한 제2롯데월드 건축심의를 다시 해줄것을 서울시에 요청한데 이어 일부 언론이 정부가 이를 허용할 것이라고 보도함에 따라 이의 허가를 둘러싸고 논란이 다시 일고 있다. 지난해 7월 서울시가 이 계획안을 심의도중 반려한 이후 6개월만이다.

롯데그룹의 잠실 제2롯데월드 건설계획은 총112층 높이555m에 연면적 60만7849㎡(18만3900평)규모로 돼 있고 올해 상반기중 착공해서 1조7000억~2조원을 들여 오는 2014년에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같은 건설계획은 수도권 방어를 위한 공군핵심시설인 서울공항(성남)의 안전비행을 방해한다는 이유로 공군과 국방부가 반대, 지금까지 무산돼왔으나 정부의 경기부양 노력과 건설에 따른 경제적 효과, 그리고 롯데의 끈질긴 건설계획이 부합하면서 쉽게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대안으로 제시된 서울공항의 폐쇄이전은 지금의 위치가 수도권방위를 위한 최적의 입지라는 점 외에 설사 이전을 해도 이에 따른 수조원에 달하는 비용부담이 어려워 실현이 불가능하다. 또 공군이 제시한 제2롯데월드의 높이를 203m로 낮추는 것은 롯데측이 반대하고 있다.
 
결국 정부측이 서울공항의 안전운항을 위해 활주로 방향을 3~10정도 조정하고 이의 비용 500억~1000억원을 롯데측이 부담함으로써 해결의 길을 찾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서울의 그 어떠한 건축물도 국가안보와 이를 지키기 위한 전술상 기지확보에 우선할수는 없다. 특히 노무현 전 정권이 미국과 합의한 전작권환수 합의에 따라 오는 3월 미공군의 공격용 아파치헬기부대가 철수할 경우 이를 대체할 우리공군의 저속공격기배치 요충지로서 서울공항의 중요도가 더욱 높다는 것이 군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뿐만 아니라 군용기는 민간항공기와는 달리 비상시 분초를 다투는 무리한 비행을 할경우도 있고 악천후시에는 낮은 고도에서 계기비행에 의존하는 일이 많아 언제든지 초고층 건물과의 대형사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아직은 국가안보와 핵심시설의 기능을 희생하며 굳이 초고층의 제2롯데월드 건설을 허용할때는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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