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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건설 오포롯데캐슬 부실시공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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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한선 기자

승인 : 2009. 01. 06.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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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주민들 손해배상 계약해지소송 제기


오포 롯데캐슬(왼쪽)앞에 다가구주택에 들어서 있다. 조감도(오른쪽)에는 다가구주택이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다.
롯데건설(사장 이창배)이 지은 경기도 광주시 오포 롯데캐슬 아파트의 입주예정자들이 건설사를 상대로 손해배상과 계약해지소송을 제기하는 등 부실시공 논란이 커지고 있다.

6일 오포 롯데캐슬 입주예정자 임아무개씨는 "하자가 많은데도 롯데건설은 뻔뻔스럽게 해결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브랜드를 믿고 선택한 것인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대리석이 깨져 있고 바닥높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마루 바닥재 마감이 들뜨는 등 시공 숙련도가 의심스럽고 세대 당 수십 개의 하자가 발견됐다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설명이다.

임씨는 "회사가 각종 하자에 대해 수입산이라 들여오는데 몇 개월이 걸린다는 말만 하면서 손을 놓고 있는데 과연 고쳐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감도에는 아파트 바로 앞의 다가구주택이 없었던 것에 대해 항의했을 때에도 회사측은 '빌라가 있냐고 물어봤냐'며 안하무인으로 대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부엌에 아일랜드 식탁이 조감도와 달리 너무 튀어나와 있어 식탁의자를 놓을 공간이 부족해 항의했더니 롯데측은 '잘라주면 될 거 아니냐'며 오히려 무시하듯이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주도로의 바닥도 14만원짜리 화강암에서 4만원짜리 잔디벽돌로 바뀌는 등 설계변경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아파트 외부의 베란다 아래 장식으로 넣은 몰딩도 문제가 되고 있다. 폭이 70cm나 돼 몰딩을 밟고 옆집으로 건너갈 수 있어 사생활 침해와 안전상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현재 롯데건설을 상대로 손해보상소송과 함께 계약해지소송을 낸 상태다. 광주시청에도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다.

입주예정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롯데건설은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는 헬스클럽 등 애초 조성예정으로 있던 시설이며 기존의 회의장에 헬스기구 몇 가지를 들여놓는 수준이라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임씨를 비롯한 입주예정자들은 단지 옆 비슷한 분양가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품질 차이가 심하다며 롯데건설을 원망하고 있다.

단지 옆에 우림건설이 지은 아파트는 깔끔한 마감과 함께 2차 사전점검까지 지원하는 등 롯데와 비교해 서비스가 크게 달랐다는 후문이다. 롯데건설은 하자 점검을 위한 오포 롯데캐슬 입주예정자들의 2차 사전점검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오포 롯데캐슬의 한 입주예정자는 "롯데건설이 하청만 주고는 제대로 공사감독을 하지않아 이런 부실공사가 생긴 것 같다"며 "회사 브랜드를 믿고 선택했는데 너무 후회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오포 롯데캐슬은 지난달 31일 준공검사가 날 예정이었지만 진입교량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보류됐다. 전체 204세대로 2006년 11월 분양했으며 당시 3.3㎡당 1300만원대였다. 현재 가사용승인 상태로 이달 31일까지가 입주예정일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자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보수할 것"이라며 아파트 입구의 다가구주택에 대해서도 "아파트 카탈로그에 육면체로 그려놨었다"고 말했다.

이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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