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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포 롯데캐슬(왼쪽)앞에 다가구주택에 들어서 있다. 조감도(오른쪽)에는 다가구주택이 빠져 있다. 이 때문에 사기분양 논란이 일고 있다. |
6일 오포 롯데캐슬 입주예정자 임아무개씨는 "하자가 많은데도 롯데건설은 뻔뻔스럽게 해결을 해주지 않고 있다"며 "브랜드를 믿고 선택한 것인데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대리석이 깨져 있고 바닥높이가 일정하지 않으며 마루 바닥재 마감이 들뜨는 등 시공 숙련도가 의심스럽고 세대 당 수십 개의 하자가 발견됐다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설명이다.
임씨는 "회사가 각종 하자에 대해 수입산이라 들여오는데 몇 개월이 걸린다는 말만 하면서 손을 놓고 있는데 과연 고쳐줄 의지가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그는 또 "조감도에는 아파트 바로 앞의 다가구주택이 없었던 것에 대해 항의했을 때에도 회사측은 '빌라가 있냐고 물어봤냐'며 안하무인으로 대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또 "부엌에 아일랜드 식탁이 조감도와 달리 너무 튀어나와 있어 식탁의자를 놓을 공간이 부족해 항의했더니 롯데측은 '잘라주면 될 거 아니냐'며 오히려 무시하듯이 말을 했다"고 덧붙였다.
아파트 주도로의 바닥도 14만원짜리 화강암에서 4만원짜리 잔디벽돌로 바뀌는 등 설계변경에 대한 설명도 전혀 없었다고 한다.
아파트 외부의 베란다 아래 장식으로 넣은 몰딩도 문제가 되고 있다. 폭이 70cm나 돼 몰딩을 밟고 옆집으로 건너갈 수 있어 사생활 침해와 안전상의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들로 인해 이 아파트 입주예정자들은 현재 롯데건설을 상대로 손해보상소송과 함께 계약해지소송을 낸 상태다. 광주시청에도 여러 차례 민원을 넣었다.
입주예정자들의 항의가 계속되자 롯데건설은 커뮤니티 시설을 만들어주겠다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는 헬스클럽 등 애초 조성예정으로 있던 시설이며 기존의 회의장에 헬스기구 몇 가지를 들여놓는 수준이라는 것이 입주예정자들의 주장이다.
임씨를 비롯한 입주예정자들은 단지 옆 비슷한 분양가의 아파트와 비교하면 품질 차이가 심하다며 롯데건설을 원망하고 있다.
단지 옆에 우림건설이 지은 아파트는 깔끔한 마감과 함께 2차 사전점검까지 지원하는 등 롯데와 비교해 서비스가 크게 달랐다는 후문이다. 롯데건설은 하자 점검을 위한 오포 롯데캐슬 입주예정자들의 2차 사전점검 요구를 수용하지 않고 있다.
오포 롯데캐슬의 한 입주예정자는 "롯데건설이 하청만 주고는 제대로 공사감독을 하지않아 이런 부실공사가 생긴 것 같다"며 "회사 브랜드를 믿고 선택했는데 너무 후회된다"고 안타까워 했다.
오포 롯데캐슬은 지난달 31일 준공검사가 날 예정이었지만 진입교량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보류됐다. 전체 204세대로 2006년 11월 분양했으며 당시 3.3㎡당 1300만원대였다. 현재 가사용승인 상태로 이달 31일까지가 입주예정일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하자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모두 보수할 것"이라며 아파트 입구의 다가구주택에 대해서도 "아파트 카탈로그에 육면체로 그려놨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