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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고객안전 무시한 롯데월드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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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관 기자

승인 : 2009. 01. 08.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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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사망, 수십명 중경상' 악몽 떠올라
롯데카드(대표 이병구)가 고객의 안전을 무시한채 생색내기 이벤트를 벌여 뒷말이 많다.

롯데카드는 지난달 19일 3만5000명 회원을 롯데월드에 초청하는 ‘프리크리스마스’ 이벤트를 벌였다. 입장료 뿐만 아니라 놀이기구 타는 것도 공짜였다.

문제는 롯데월드의 수용가능 인원(2만명)보다 배에 가까운 회원을 한 날에 초청해 회원 및 고객들로 부터 원성을 샀다.

이벤트에 참여했던 이경자(가명)씨는 8일 "무료입장권을 사용할 수 있는 날이 단 하루에 불과해 하는 수 없이 행사날 롯데월드를 찾았는데 행락객들이 너무 많아 적게는 30분에서 2시간 이상 기다려야 놀이기구를 한 번 탈 수 있었다"면서 "고객들의 안전을 무시한채 생색내기 이벤트를 왜 하는지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다음 블로거 뉴스에 글을 올린 또 다른 이벤트 참가자는 “롯데카드에서 지급한 빨간색 무료입장권을 목에 건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여 놀이동산 안에 있는 롯데카드 고객센터 직원에게 회원초청날짜가 오늘 하루에 불과하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웃으면서 대답하더라”며 어의없어 했다.

또 다른 P씨는 "롯데카드로 부터 초대권을 받았을 땐 기분이 좋아지만 막상 가보니 행락객이 너무 많아 지난 2006년 롯데월드의 악몽이 떠올랐다"고 전했다.

롯데월드는 2006년 3월 롯데카드처럼 한 날에만 사용이 가능한 선착순 무료입장권을 3만 5000명에게 배부했다가 행락객이 몰려 한사람이 죽고, 수십명이 크게 다치는 대형 참사가 났었다.

한편 롯데카드의 행사로 인해 이날 롯데월드를 찾은 일반 고객들의 피해도 컸다.
천호동에 사는 대학생 이영신씨는 “ 비싼 자유이용권을 구입해 롯데월드를 방문했는데, 수많은 행락객에 놀랐다. 놀이기구를 즐기려 평일에 일부러 찾았는데, 인파속에서 고생만 했다”고 말했다.
김문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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