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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중국, 멸종위기 동물 공동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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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율 기자

승인 : 2014. 04. 23.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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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황금원숭이_3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황금원숭이. /제공=에버랜드
에버랜드 동물원이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와 함께 멸종위기에 처한 동물들의 국제 공동연구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에버랜드는 23일 중국 섬서성 류관대에서 중국야생동물보호협회와 ‘희귀동물 보호기지’ 현판식을 열고, 멸종위기를 맞은 희귀동물들 보호와 번식에 대한 국제적 공동 연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번 연구는 2007년 한·중 수교 15주년을 맞아 에버랜드가 중국으로부터 도입한 세계적 희귀종 ‘황금원숭이’ 두 쌍이 3마리를 자연 번식하는 데 성공하자 희귀동물 사육 노하우를 인정받아 추진된 것이다.

이에 따라 에버랜드와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는 ‘황금원숭이 행동 및 목소리 특징 연구를 통한 번식 효율제고’ 라는 주제로 각각 동물원과 야생상태에서의 행동을 비교 분석하는 연구를 진행하게 된다.

에버랜드는 23일부터 양일간 진행되는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가 주최하고 중국삼성이 후원한 ‘야생동물 보호 및 구조와 번식 기술 세미나’에도 초청받아 멸종위기종 보호에 대한 성과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최창순 에버랜드 동물원의 기획담당 수석과 황금원숭이 전문 수의사가 참석했고, 중국에서는 야생동물 보호협회 가오융민 회장, 중국과학원 동물팀 장즈강 연구원 등 양국 동물전문가 20여명이 참석했다.

윤승희 에버랜드 수의사(황금원숭이 담당)는 세미나에서 “환경에 민감한 황금원숭이를 위해 서식지와 최대한 가까운 환경을 조성해 주었으며, 야생상태에서 주식으로 섭취하는 뽕잎도 제공했다”고 말했다.

이틀간의 세미나를 마친 참석자들은 중국삼성이 지난 2007년부터 멸종위기에 처한 따오기 보호를 위해 후원하고 있는 섬서성 내 ‘삼성 따오기 관측소’도 관람했다.

에버랜드는 향후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관계자들을 초청해 황금원숭이 보호 활동 및 희귀동물종 보전에 대한 성과에 대해서도 추가 세미나를 여는 등 지속적으로 교류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에버랜드 동물원에 있는 황금원숭이는 중국 소설 ‘서유기’에 등장하는 손오공의 모델로 중국에서는 자이언트팬더, 래서팬더와 함께 중국 3대 희귀동물로 지정돼 국가로부터 엄격한 관리를 받고 있다.
홍성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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