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은 김 대표의 조사 결과에 따라 이르면 이번주 중 유 전 회장을 소환해 조사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29일 오전 10시 김 대표에게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을 통보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대표는 청해진해운 운영과정에서 횡령 배임 등을 저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유 전 회장과 관련된 페이퍼컴퍼니(서류상 회사)로 유입된 자금 흐름 가운데 김 대표와 청해진해운이 있다고 보고 있다.
검찰은 이날 유 전 회장 일가가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불법 외환거래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포착하고 관련 사무실 등 4곳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대구 지역에 위치한 것으로 알려진 유 전 회장 소유 페이퍼컴퍼니 ‘붉은머리오목눈이’의 사무실과 경기도 용인 소재 사무실, 일가의 주거지 등이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