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책본부는 현장을 방문한 외국업체 대부분이 인양업체로 구조 전문은 없는데 구조팀에게 무슨 컨설팅을 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대책본부는 “구조라는 것은 급박한 시간에 국가에서 강제 명령을 내려 모든 자원을 동원하는 것”이라며 “사람이 죽어가기 때문에 수난구호법에 따라 지나가는 어선도 부르고 군함도 부르는 것이지 구조전문업체라고는 사실상 없다”고 설명했다.
대책본부는 “다만 선체가 가라앉았을 때 전문기술은 필요한데 침몰했을 때 배를 올리는 전문업체나 수중 공사 전문업체는 있을 수 있다”며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하지 말고 인양을 하는 업체가 구조 업무에도 어느 정도 전문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본부의 한 관계자는 “인양과 구조가 개념은 분리되지만 다 연결되는 작업이다”며 “전문적인 구조업체가 없는 상태에서 전문 구난(=인양)업체를 불러서 자문하는 상황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