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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 검찰, 유병언 계열사 모래알디자인 등 6곳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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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욱 기자

승인 : 2014. 05. 09. 12:06

검찰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73) 일가의 비리를 수사중인 검찰이 유 전 회장의 큰딸이 운영 중인 ㈜모래알디자인 등 6곳을 압수수색했다.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김회종 2차장검사)은 9일 “모래알디자인 등 6곳을 압수수색 중이다”고 밝혔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선릉로에 있는 계열사 사무실과 대표 자택 등에 수사관들을 투입해 각종 회계장부 등 회사 내부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모래알디자인은 유 전 회장의 큰딸 섬나씨(48)가 운영하는 디자인 회사다. 이 회사는 유 전 회장의 해외 사진 전시회와 청해진해운의 한강수상택시 디자인을 맡는 등 계열사 내 일감 몰아주기로 특혜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해외 사진 전시회 관련 업무 등을 맡으면서 유 전 회장 일가의 비자금 조성에 기여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에서 세모 계열사인 국제영상은 제외했다고 밝혔다. 국제영상은 유 전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탤런트 전양자씨(72·본명 김경숙)가 대표로 재직 중이다.

검찰은 10일 전씨를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할 방침이다.

전씨는 세모 계열사인 국제영상 외에도 노른자쇼핑과 경기도 안성시에 있는 금수원 대표를 맡고 있다. 금수원은 기독교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의 총본산이다.
허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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