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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아프리카 강호’ 가나 상대로 월드컵 최종 리허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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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현 기자

승인 : 2014. 06. 08.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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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브라질월드컵에서 사상 첫 원정 8강에 도전하는 홍명보호가 브라질 입성을 앞두고 ‘아프리카의 강호’ 가나와 최종 모의고사를 갖는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0일(한국시간) 오전 8시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선라이프 스타디움에서 가나와 평가전을 갖는다.

지난달 31일부터 미국 마이애미에서 전지훈련을 치러온 홍명보호는 그동안 공수 조직력과 세트피스 완성에 공을 들였다.

특히 선수들의 집중력을 끌어올리는 차원에서 이틀 연속 훈련장에 언론은 물론 외부인의 출입을 막은 채 비공개 훈련을 통해 브라질 월드컵에서 가동할 ‘필살기’를 가다듬었다.

이번 가나와 평가전은 홍 감독이 야심 차게 준비한 ‘브라질 승리 전술’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점검받는 자리다.

홍 감독은 일단 부상 경계를 최우선 과제로 삼았다. 본선을 앞두고 나오는 부상은 대표팀 전력에 치명적이다.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

베스트11은 튀니전에서와 크게 다르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박주영(29·왓포드)과 구자철(25·마인츠)가 나란히 원톱 스트라이커와 섀도 스트라이커로 나서 전방 공격을 책임지고 좌우 날개는 손흥민(22·레버쿠젠)과 이청용(26·볼턴)이 맡을 전망이다.

지난 2011년 6월 가나와의 평가전에서 골 맛을 봤던 지동원(23도르트문트)은 손흥민과 왼쪽 날개 자리를 놓고 선발 경쟁에 나선다.

중앙 미드필더는 기성용(25·스완지시티)-한국영(24·가시와 레이솔)이 맡는 가운데 포백 수비라인은 윤석영(25·퀸스파크 레인저스)-김영권(25·광저우 헝다)-곽태휘(32·알 힐랄)-이용(28·울산)이 나설 전망이다.

부상에서 회복한 박주호(27·마인츠)도 대기 중이다. 중앙 수비수 홍정호(25·아우크스부르크)는 발등 부상에서 벗어났지만 아직 경기력이 올라오지 않아 선수 보호 차원에서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골키퍼는 정성룡(29·수원)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가나는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독일, 포르투갈, 미국과 G조에 포함됐다. 16강에 오를 경우 한국이 속한 H조 팀과 만나게 된다.

피파랭킹은 38위로 한국(55위)보다 17계단이나 높다. 상대 전적은 한국이 5전 3승 2패로 앞서 있다.

한국은 2006년 독일 월드컵을 앞두고도 가나와 마지막 평가전을 치렀고, 8년 만에 똑같은 상황에서 맞붙는 독특한 인연을 이어가게 됐다.

한국은 가나와의 역대 전적에서 3승2패로 앞서고 있지만 최근 3경기에서는 1승2패로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인 김창수(29·가시와레이솔)는 “가나전에서 선수들의 몸 상태가 80~90% 정도는 될 것 같다”며 “마지막 평가전인 만큼 ‘지는 것보다 이기고 브라질로 가는 게 좋을 것 같다’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나눴다”고 말했다.
황보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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