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구타 사망 28사단 윤일병, 안티프라민·치약·가래침 등으로 고문 당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140731001806144

글자크기

닫기

방정훈 기자

승인 : 2014. 07. 31. 18:22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구타 사망 28사단 윤일병, 안티프라민·치약·가래침 등으로 고문 당해

 지난 4월 부대원들의 집단구타로 사망한 육군 28사단 윤모(23) 일병이 생전에 잔혹한 가혹행위에 시달렸던 것으로 밝혀졌다.


31일 국방부는 내무반에서 상습적으로 구타와 가혹행위를 해 후임병을 숨지게 한 이모 병장 등 5명을 상해치사 혐의로 구속 기소하고, 나머지 1명은 폭행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최용한 육군 공보과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과 관련해 "윤 일병 구타에 가담한 6명 중 상해치사죄로 구속된 사람은 5명이고, 나머지 1명은 단순폭행으로 불구속 기소됐다"고 전했다.

가해자들은 윤 일병에게 구타는 물론 △개 흉내를 내게 해 바닥에 뱉은 가래침을 핥아먹기 △성기에 안티프라민을 바르기 △새벽3시까지 '기마자세'로 얼차려 △치약 한 통 먹이기 △드러누운 얼굴에 1.5ℓ 물을 들이부어 고문하기 등 반인륜적인 가혹행위를 서슴없이 저질렀다.

더욱이 가해자들은 사건이 외부로 알려져 문제가 되자 "TV를 보다 갑자기 쓰러졌다"며 서로 입을 맞추는 등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까지 포착됐다.

앞서 윤 일병은 지난 4월 7일 내무반에서 만두 등 냉동식품을 동료 병사들과 나눠 먹던 중 선임병 4명에게 가슴 등을 맞고 쓰러졌다.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뇌사상태에 빠진 윤 일병은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지만 다음날 사망했다. 

윤 일병 구타 사망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윤 일병 구타 너무하네. 안티프라민까지..", "윤 일병 얼마나 수치 쓰러웠을까..", "안티프라민, 치약, 가래침 등 정말 말이 안 나오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군 관계자에 따르면 윤 일병 외에 다른 병사들 사이에서도 잔혹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방정훈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