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사진=조준원 기자/ '피노키오' 박신혜(좌), '힐러' 박민영(우) |
20대 대표 여배우로 자리매김한 배우 박신혜와 박민영이 각각 사회부와 연예부 기자로 변신해 매력 대결을 펼친다. 두 사람이 나란히 기자 캐릭터를 맡아 안방극장을 접수하는 것과 비슷한 시기에 방송이 된다는 점은 대중들의 흥미로움을 자극한다.
올해 상반기 드라마 '총리와 나'의 윤아와 '마녀의 연애' 엄정화 등 유난히 여기자로 변신하는 여배우들이 많았지만 주목 받지 못했다. 이는 현실성과 현장감을 공감할 수 있는 부분들이 부족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박신혜와 박민영이 이러한 문제를 숙지하고 현실감 이는 캐릭터로 대중들에게 한층 더 다가가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펼치고 있다.
먼저 스타트를 끊은 박신혜는 12일 첫 방송된 SBS 수목 드라마 '피노키오'에서 혹독한 수습 기간을 거쳐 사회부 기자가 된 최인하 역을 연기한다. 박신혜는 진실을 밝히기 위해 사건을 취재하는 사회부 기자들의 삶을 제대로 보여준다는 각오와 함께 각종 시사프로그램 뉴스를 챙겨 보는 등 기자가 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피노키오'는 치열한 세상 속으로 뛰어든 20대 사회부 수습기자들의 성장기를 다루는 작품이다. 박혜련 작가는 밋밋해질 스토리에 피노키오 증후군(거짓말을 하면 딸꾹질을 하는 가상의 증후군)이라는 소재를 설정 해 누리꾼들의 흥미를 자극한다.
언론은 진실 된 내용만 전하는 것을 목표로 하지만 최근 왜곡되고 확인되지 않은 내용들을 노출하는 일부 언론들로 인해 대중들은 언론에 대한 신뢰성을 잃기도 한다. 이에 거짓말을 하지 못하는 최인하가 '피노키오'를 통해 보여 줄 기자에 대한 모습에 기대감이 모아진다.
박민영은 오는 12월 방송되는 KBS2 새 월화드라마 '힐러'에서 온라인 신문사 기자로 변신한다. '힐러'는 메이저 방송사에서 근무하는 스타 기자(유지태)가 과거 사건의 실체를 뒤늦게 알게 된 후 진실과 신념 사이에서 갈등하는 이야기다.
박민영은 극중 전설적인 여기자 오리아나 팔라치처럼 유능한 스타 기자가 목표인 채영신 역을 맡았다. 채영신은 특종에는 한 발씩 늦지만 올곧은 마음과 절대 포기하지 않는 끈기를 가지고 있으며 특종을 위해서라면 변장 잠복 잠입 취재도 마다하지 않는 인물이다. 최근 대본 연습과 함께 촬영을 시작한 박민영은 헤어스타일도 쇼트 커트로 자르는 등 이미지 변신을 꾀하며 남다른 각오를 보이고 있다.
'힐러' 제작진에 따르면 박민영은 그런 캐릭터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털털한 말투와 행동은 기본, 잠입취재를 위해 능청스럽게 연기를 하는 모습을 소화하는 등 캐릭터에 완벽히 녹아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한 방송 관계자는 "그동안 기자들은 등장인물의 직업 보다는 극의 전개를 위해 장치로 이용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좋은 모습 보다는 악역에 가까운 설정들이 많았기에 '피노키오'나 '힐러'를 통해 보여질 기자의 모습에 기대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최근 변화하는 매체의 특성과 활약이 돋보이는 여성 기자들의 모습을 설정한 것은 흥미롭다. 하지만 박신혜와 박민영을 통해 비쳐질 기자의 모습이 단순히 판타지가 아닌 현실감 있고 공감을 느낄 수 있게 잘 그려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