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그룹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 3층 대강의실에서 사장 승진 3명, 대표부사장 승진 1명, 이동·위촉업무 변경 7명 등 총 11명 규모의 2015년 정기 사장단 인사를 내정·발표했다.
이 부회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 등 삼성 오너가 3남매는 승진이나 보직에 변동사항이 없었다. 권오현 대표이사(부회장) 겸 부품(DS)부문장과 윤부근(61) 대표(사장) 겸 소비자가전(CE)부문장, 신종균 대표(사장) 겸 IT·모바일(IM)부문장 등 삼성전자 3개 부문장도 그대로 유임됐다.
이번 사장 승진자 규모는 역대 최소를 기록했다. 경영 실적 악화에 따른 결과다. 지난해와 2013년 사장 승진자는 각각 8명, 7명이었다.
IM부문에서는 3명의 사장이 퇴진한 것으로 예상된다. 스마트폰 사업 부진의 문책성 인사 성격이 짙다. 이돈주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 김재권 무선사업부 글로벌운영실장, 이철환 무선사업부 개발담당 사장 3명이 자리에서 물러날 예정이다. 신종균 사장과 김종호 사장은 유임했다. 무선사업부 사장 5명 중 3명이 물러나 조직 축소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경영 실적이 좋았던 메모리반도체 부문과 TV 부문은 부사장급에서 사장급으로 격상됐다. 김현석 삼성전자 부사장이 소비자가전(CE)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으로, 전영현 삼성전자 부사장이 삼성전자 DS부문 메모리사업부장 사장으로 승진·내정됐다. 이윤태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은 삼성전기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다. 상영조 삼성물산 부사장은 삼성비피화학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사장단 이동 인원은 7명이다. 이서현 제일모직 사장의 남편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경영기획총괄사장은 제일기획 스포츠사업총괄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 사장과 한솥밥을 먹게 됐다.
홍원표 삼성전자 미디어솔루션 센터장(사장)은 삼성전자 글로벌 마케팅전략실장 사장으로, 박상진 삼성DSI 대표이사(사장) 겸 에너지솔루션부문장은 삼성전자 대외담당 사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이에 따라 조남성 삼성SDI 대표이사(사장) 겸 소재부문장과 각자 대표 체제였던 삼성SDI는 조남성 단독 대표이사 체제로 바뀐다. 기존에 대외 업무를 맡았던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선에서 물러난다.
윤용암 삼성자산운용 사장은 삼성증권 대표이사 사장으로, 육현표 삼성경제연구소 전략지원총괄사장은 에스원 대표이사 사장으로 이동한다.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사회공헌위원회 사장으로 옮긴다. 삼성사회공헌위원회는 박근희 부회장과 김석 사장 투톱 체제로 재편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