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사장 승진자 3명의 압박감은 더욱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이 부회장이 처음 재가한 정기 인사에서 승진한 데다 승진자 규모가 2008년 이후 최소여서 차기 리더에게 선택받았다는 상징성이 크기 때문이다. 어려운 대외 환경 속에서 단기간 내 실적을 끌어올려야 하는 점도 극복해야 한다.
실적 부진에도 재신임 된 사장단 역시 고민이 크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와병에 따라 3세 경영으로 이어지는 변혁의 시기에 경영 위기를 조기 극복해야 한다. 그룹 컨트롤타워인 미래전략실 사장단과 그룹 핵심 계열사인 삼성전자의 3대 부문장이 주도적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다.
이를 반영하듯 3일 삼성 서초 사옥에서 열린 수요사장단 회의에 참석하는 대다수 삼성 계열사 사장들의 표정은 ‘엄숙함’ 일색이었다. 삼성전자 3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반 토막 나는 실적 악화 속에서도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인사는 사장단에 심기일전의 계기가 된 듯했다.
변화보다 안정을 토대로 구성된 사장단이 삼성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재계의 관심이 쏠려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