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터뷰'가 인터넷 공개돼 화제를 모으는 가운데, 그 내용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인터뷰'의 제작사 소니 픽쳐스 엔터테인먼트는 유튜브 등 인터넷을 통해 '인터뷰'를 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니는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구글플레이 엑스박스 비디오 등을 통해 25일 오전 3시(한국시간)부터 '인터뷰'를 5.99(6600원)에 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발표했다.
'인터뷰'는 북한 김정은의 암살을 다룬 영화로, 우여곡절 끝에 미국의 300여 개 극장에서 25일 개봉됐다. 소니 영화사가 테러 협박에 굴복해 개봉을 취소했다는 비판 여론이 거세게 일자 결정을 번복한 것.
'인터뷰'는 미국 방송 연출가와 진행자가 김정은을 암살하기 위해 고군분투 하는 모습을 익살스럽게 담았다. 김정은을 인터뷰할 수 있는 기회를 잡은 주인공들은 북한에 들어가기 전에 미국 CIA의 지령에 따라 김정은 암살 교육을 받는다.
북한에서 주인공들이 만난 김정은은 시가를 피우며 속옷 차림의 기쁨조와 방탕하게 노는 김정은의 모습을 보여줬다. 주인공들은 미국 여가수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김정은과 함께 듣고, 강아지를 선물로 받으면서, 그에게 인간적인 면모를 느낀다. 하지만 결국 김정은은 포탄 한방에 화염 속으로 사라지게 되는 내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