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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 무덤’ 김포·용인 훈풍에 신규 분양 ‘부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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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15. 02. 02. 10:12

전철 등 개발호재에 부동산 규제완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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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한강센트럴자이 조감도/제공=GS건설
미분양으로 골머리를 앓던 김포·용인 등지에 신규 분양이 늘고 있다. 부동산 규제완화와 개발호재로 미분양 물량이 줄면서 건설사들이 다시 신규 공급에 나섰기 때문이다.

국토부 통계에 의하면 미분양‘무덤’으로 불리던 김포는 2013년 12월말 3530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작년 12월 1074가구로 줄어 70%나 감소했다. 용인 역시 2013년 12월 말 4827가구였던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3476가구로 줄었다.

이는 전셋값이 고공행진하면서 주택 수요자들이 수도권 미분양 지역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지난해 9·1대책, 부동산 3법 등으로 규제가 완화된 것도 수도권 지역 미분양 해소에 한 요인으로 분석된다.

특히 이들 지역 미분양 해소의 일등공신은 개발호재다.

김포한강신도시의 경우 지난해 3월 김포도시철도가 착공에 들어가면서 큰 호재로 작용했다. 취약점이던 서울로의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 나오자 경인 지역 수요자들이 움직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입주 5년 차로 들어서면서 교통·생활인프라가 갖춰지며 안정기에 접어든 덕분에 남아있던 물량들이 주목 받았다.

최근 3481가구의 대규모 단지인 한강센트럴자이 1차가 7개월 만에 미분양 물량을 털어냈다.

GS건설은 청약 당시 0.5대 1이라는 저조한 성적을 기록했다. 그러나 9·1부동산 대책 발표 이후 미분양 소진에 탄력이 붙었다. 지난해 9월 900여 가구, 10월 800여 가구 등 두 달만 에 약 1700가구가 소진 됐고, 11월 이후에도 하루 수십 가구씩 팔려나가면서 올 1월에 모두 팔았다.

이 같은 여세는 시세에도 영향을 미쳤다. 지난해 5월 891만원까지 낮아졌던 김포한강신도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현재 3.3㎡당 평균 931만원으로 회복됐다.

GS건설은 한강센트럴자이 1차 계약 완판의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 당초 오는 3월로 예정되었던 2차 분양을 2월말로 앞당기기로 했다. 전용면적 84·101㎡ 두 개 평형으로 구성돼 있으며 27층 8개 동 규모 총 598가구가 공급된다. 1차와 합쳐 총 4079가구 규모의 중형 대단지가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외에 용인 일대도 조금씩 훈풍이 불고 있다.

용인시와 용인도시공사에 따르면 심각한 자금난을 안겨줬던 역북지구(41만7000㎡) 공동주택용지(17만5000㎡)가 지난해 12월 26일 모두 매각됐다. 인근 역삼지구(69만2000㎡) 도시개발사업도 2017년 말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분당과 접하고 있는 경기 용인시에서는 현재 15개 도시개발사업과 2개 택지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게다가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가시화,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예정 등 굵직한 개발 호재가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일산에서 삼성역 간 GTX는 내년 2월까지 기본 계획 수립을 마칠 계획이며 오는 2017년 착공에 들어가 2022년 완공 예정이다. 삼성역~동탄역 구간 사이 2곳(성남, 용인)에는 지난 2013년 GTX 역사 부지가 선정된 바 있다. 분당선 이매역과 신분당선 판교역 사이 지점, 분당선 용인 구성역 인근으로 정해진 상태다. 지난해 지방선거에서는 GTX 구성역(가칭)과 연계한 멀티환승터미널 계획도 발표됐다.

KB부동산 알리지에 따르면 가시화된 개발호재들로 지난 1년간 용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3.73%로 전국 평균 2.43%를 웃돌았다. 거래량도 많았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013년 11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매매량은 2만1053호로 수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오는 3월 대림산업이 1244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 용인 수지 e편한세상을 분양할 예정이며 용인 역북지구에서는 동원건설이 3월 역북지구 동원로얄듀크 840가구, 우미건설이 4월 용인역북 우미린 1260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한화건설은 신분당선 호재 지역인 수지 상현동에 용인 상현 꿈에그린 552가구를 상반기에 분양할 계획이다.

곽창석 ERA 코리아 부동산 연구소장은 “ 수도권에서 만성적인 미분양 지역으로 불리던 용인 김포 시흥 등 미분양 물량이 지난해 급격히 줄어 들었다” 며 “ 각종 개발계획 호재 등이 가시화 되고 있고 부동산 가격도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당분간 수도권 지역에 대한 분양 열기는 지속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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